뱅크런 위기 넘긴 새마을금고 고금리 상품 속속 출시
뱅크런 위기 넘긴 새마을금고 고금리 상품 속속 출시
  • 강나리
  • 승인 2023.08.0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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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5%대 예·적금 상품 잇따라 선봬
고객 재유치 예수금 확보 나서
중앙회,높은 연체율·부실 우려 금고
신규대출 제한…고객 불안 해소
뱅크런(현금 대량 인출 사태) 위기를 넘긴 새마을금고가 최근 고금리 상품을 속속 출시하며 다시 예수금을 끌어모으고 있다.

경영 정상화에 따른 영업 활동 재개라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대규모 자금 이탈세를 겪었던 만큼 수신 확보에 공격적으로 뛰어든 것이란 평가도 있다.

6일 새마을금고중앙회 등에 따르면 파주새마을금고 본점과 파주새마을금고 야당역점은 전날부터 이날까지 2일간 금리 연 5.5%(1년 만기 기준)의 정기예금 특판 상품을 판매했다. 이 밖에도 대구 신천점, 서울 연희 본점, 제주 서부점, 제주 대포점 등이 1년 이상 정기예금에 5%대의 기본 이율을 제공하고 있다. 서울 종로중앙새마을금고에서 지난달 31일부터 판매한 연 7.7%의 정기적금 특판은 이틀 만에 완판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새마을금고가 금리를 올린 상품을 잇따라 내놓는 배경에는 지난해 하반기 고금리 특판 상품 만기 도래에 따른 고객 재유치 목적이 있다. 업계 안팎에선 지난달 초 대규모 자금 이탈세가 발생했던 만큼 다시 공격적으로 자금 확보에 나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실제 새마을금고의 예·적금 금리 수준은 신협 등 다른 상호금융권이나 저축은행권보다 높게 형성돼 있다. 상호금융권이나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최고 4%대다.

한편 정부와 새마을금고중앙회는 고객 불안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작업에도 본격 돌입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전국 지역 금고 1천294곳 중 연체율이 높거나 부실 우려가 있는 280여곳을 선정했다. 이들 금고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로 통하는 관리형 토지 신탁이나 공동 대출 등 신규 대출 취급을 제한받는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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