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근대역사관 ‘열린 역사문화 강좌’ 개최
대구근대역사관 ‘열린 역사문화 강좌’ 개최
  • 황인옥
  • 승인 2023.08.0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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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대구 중심 무장투쟁한 광복회’ 돋보기
11일 광복회 총사령 박상진 조명
25일 조선 왕실 가족의 삶 강연
‘박물관 피서’ 프로그램도 진행
다시-대구경찰서와 상덕태상회가 있던 '본정' 거리
대구경찰서와 상덕태상회가 있던 ‘본정’ 거리.
붙임. 광복회 총사령 고헌 박상진
광복회 총사령 박상진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박물관운영본부 소속 대구근대역사관은 현재 진행중인 특별기획 ‘대구에서 만나자 -1910년대 광복을 꿈꾼 청년들’전과 연계한 문화행사를 11일과 25일에 연다.

대구근대역사관은 올해 ‘대구지역 독립운동사 돋보기’ 전시로, 1910년대 대구를 중심으로 무장투쟁을 전개했던 ‘광복회’를 재조명하기 위해 특별기획전을 지난 6월부터 개최하고 있다. 현재까지 8천여 명이 관람하는 성과를 거뒀다. 1915년 8월 25일(음 7. 15.) 국권 회복과 독립을 꿈꾸던 청년들은 대구 달성공원에서 광복회를 결성해, 조선팔도에 지부를 설치하고 만주사령관 김좌진 파견, 군자금 모집 활동, 친일부호 처단 등을 전개하다 일제에 붙잡혀 총사령 박상진 등 주요 인사가 옥중 순국했다. 광복회는 1910년대 국내 독립운동의 빈자리를 굳건히 메웠으며 우리 민족의 힘이 3.1운동과 의열 투쟁으로 계승되는 기반을 만들었다고 평가받고 있다.

8월 대구근대역사관은 특별전 개최 의미와 그 내용을 더 널리 알리기 위해 ‘열린 역사문화 강좌’ 제6회, 제7회를 개최한다. 11일 박상진 순국일에 제6회 ‘열린 역사문화 강좌’ ‘광복회 총사령 박상진 발자취를 따라’를 개최한다. 이날 저녁 7시부터 달성공원 정문 ‘시민의 문’에서 모여, 신형석 박물관운영본부장의 안내로 1915년 광복회가 결성된 달성공원을 답사하고, 서문로 상덕태상회 위치, 대구경찰서 자리, 재판을 받은 대구복심법원 터, 사형 순국한 대구감옥 터 등을 걸어서 답사한다. 참가인원은 15명으로 선착순 모집한다.

박상진은 1921년 8월 11일 대구감옥에서 광복회 충청도지부장 김한종과 함께 사형 순국했다. 안내를 맡은 신형석 본부장은 경북대 대학원 사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울산시청에서 울산박물관 건립사업의 최초 기획단계부터 개관까지 일했다.

그는 울산대곡박물관장, 문화재청 사적분과 문화재전문위원, 울산시 문화재위원, 울산박물관장 등을 역임했다. 작년 말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박물관운영본부가 신설되면서 초대 본부장으로 취임했다.

15명을 선착순 모집하며, 참가를 원하는 성인은 전화 신청(053-606-6436), 또는 근대역사관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참가자는 당일 오후 6시 50분까지 달성공원 정문 ‘시민의 문’ 앞으로 가면 된다. 잔여석이 있는 경우 당일 현장 신청도 가능하다.

25일 광복회 결성 기념일에는 오후 2시부터 제7회 ‘열린 역사문화 강좌’를 연다. 이번에는 일제강점기 역사를 폭넓게 이해하기 위해 권비영 소설가를 초청해 대구근대역사관 문화강좌실에서 일제강점기 조선 왕실 가족의 삶에 대해 살펴보고, ‘대구에서 만나자-1910년대 광복을 꿈꾼 청년들-’ 특별기획전 해설, 문화 공연 등을 진행한다. 참가인원은 30명으로 선착순 모집한다

권비영 작가는 소설 ‘덕혜옹주’를 통해 100만 독자의 사랑을 받은 바 있으며, 최근에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태자 영친왕(이은)과 그 아들 이구의 삶을 다룬 소설 ‘잃어버린 집’을 발간했다. 이구는 달성공원 설계에도 참여했다.

한편 대구근대역사관에서는 8월에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여름 특별 행사로 어린이 및 가족, 청소년, 청년을 위한 ‘박캉스=박물관 피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역사관 누리집(홈페이지)를 참조하여 신청하면 된다.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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