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수목원, 국내 수목원 첫 ‘공간안전인증’
백두대간수목원, 국내 수목원 첫 ‘공간안전인증’
  • 김교윤
  • 승인 2023.08.23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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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감독·안전인증원 주관
7개 분야 143개 세부항목 평가
산림 안전분야 공공성 확대 선도
봉화에 있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국내 수목원 최초로 공간안전인증을 획득했다.

공간안전인증(Safety Zone Certification)은 소방청이 감독하고 한국안전인증원이 주관하는 국내 유일의 기업 자율안전 평가 제도다.

대비(Passive System)의 안전경영·건축방재 분야, 대응(Active System)의 소방안전·위험물안전 분야, 성능(Spot Test)의 설비성능 시험, 강화(Strengthen Work)의 신기술 및 설비개선 등 7개 분야, 143개 세부항목을 평가한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지난 2월 재난·안전 분야 전문가의 사전조사와 현장평가, 사업장의 위험요소를 적극적으로 개선하는 노력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안전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모든 작업 전 TBM 활동과 현장 중심 작업중지 제도를 도입하고 산업안전보건위원회와 안전근로협의체를 운영하는 등 무재해 사업장 조성과 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밖에 2021년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을 구축한 데 이어 작년에는 국내 안전분야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대한민국안전대상에서 행정안전부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우리나라 핵심 생태축인 백두대간과 고산지역 식물 자원 수집·보전으로 생물 다양성을 증진하고 유용한 식물 소재 발굴·연구로 국가와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조성됐다.

백두대간 상징인 백두산호랑이와 세계 최초로 야생 식물과 식물 유전 자원 보전을 위한 시드볼트를 보유한 아시아 최고의 수목원이다.

한창술 백두대간수목원장은 “공간안전인증 획득을 계기로 축적된 안전관리 기법을 공·사립 수목원과 공유하고 산림 안전분야 공공성 확대에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교윤기자 kk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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