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 3천674명 조사
50% “예방교육 강화 중요”
“처벌해야” 의견도 41%나
“음주·흡연 별개 교육 필요”
50% “예방교육 강화 중요”
“처벌해야” 의견도 41%나
“음주·흡연 별개 교육 필요”
온라인에 익숙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마약류가 광범위하게 유통되면서 피의자 연령대도 점차 낮아지고 있다. 1020세대를 중심으로 한 마약류 범죄 확산에 청소년 마약 예방 대책이 시급하다는 여론이 나왔다.
24일 국민권익위원회에따르면 지난달 10일부터 19일까지 국민생각함을 통해 청소년 마약 예방 교육에 대한 시민의견을 수렴했다.
전체 응답자의 88.5%인 3천250명이 청소년 마약 노출 위험이 심각하다고 답변했으며 구체적으로 매우 심각하다는 응답도 1784명(48.6%)으로 조사됐다.
청소년 마약 노출을 막기 위한 방법으로는 1천837명(50%)이 예방교육 강화를 꼽았다. 처벌 강화 의견도 41.1%인 1천510명이나 답했으며 256명(7%)은 치료와 재활 강화를 강조했다.
특히 마약 예방 교육 강화 방안으로는 3천359명(91.4%)이 학교에서 음주와 흡연 등과 혼재되지 않은 별도의 교육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학교 밖 청소년들에 대해서도 관련 지원센터에서 예방 교육을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도 3천502명(95.3%)에 달했다. 마약 예방 전담 교사 지정과 함께 개인별 교육이수제 등 다양한 의견도 제시됐다.
이같은 조사결과는 중독성이 강한 마약류인만큼 무엇보다 젊은 세대를 대상으로 한 예방에 힘써야 한다는 국민 여론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대구에선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상반기 마약류 범죄 집중 단속결과 494명이 검거됐으며 이중 83명이 구속됐다. 피의자 중 20대가 170명(34.4%)으로 가장 많았으며, 10대는 지난해 비해 7배나 증가한 36명으로 나타났다. 이들 10대는 대부분 다이어트약 구매로 마약류를 접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온라인상의 노출이 심각하다고 보고 민간 단체와 협업해 마약류 광고 게시글 삭제 차단을 요청하는 등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국민권익위도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정부의 총력 대응이 필요하다고 보고 제도개선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에는 국민 패널 2천333명과 일반 국민 1천341명 등 총 3천674명이 참여했다.
이지연기자
24일 국민권익위원회에따르면 지난달 10일부터 19일까지 국민생각함을 통해 청소년 마약 예방 교육에 대한 시민의견을 수렴했다.
전체 응답자의 88.5%인 3천250명이 청소년 마약 노출 위험이 심각하다고 답변했으며 구체적으로 매우 심각하다는 응답도 1784명(48.6%)으로 조사됐다.
청소년 마약 노출을 막기 위한 방법으로는 1천837명(50%)이 예방교육 강화를 꼽았다. 처벌 강화 의견도 41.1%인 1천510명이나 답했으며 256명(7%)은 치료와 재활 강화를 강조했다.
특히 마약 예방 교육 강화 방안으로는 3천359명(91.4%)이 학교에서 음주와 흡연 등과 혼재되지 않은 별도의 교육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학교 밖 청소년들에 대해서도 관련 지원센터에서 예방 교육을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도 3천502명(95.3%)에 달했다. 마약 예방 전담 교사 지정과 함께 개인별 교육이수제 등 다양한 의견도 제시됐다.
이같은 조사결과는 중독성이 강한 마약류인만큼 무엇보다 젊은 세대를 대상으로 한 예방에 힘써야 한다는 국민 여론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대구에선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상반기 마약류 범죄 집중 단속결과 494명이 검거됐으며 이중 83명이 구속됐다. 피의자 중 20대가 170명(34.4%)으로 가장 많았으며, 10대는 지난해 비해 7배나 증가한 36명으로 나타났다. 이들 10대는 대부분 다이어트약 구매로 마약류를 접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온라인상의 노출이 심각하다고 보고 민간 단체와 협업해 마약류 광고 게시글 삭제 차단을 요청하는 등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국민권익위도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정부의 총력 대응이 필요하다고 보고 제도개선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에는 국민 패널 2천333명과 일반 국민 1천341명 등 총 3천674명이 참여했다.
이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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