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 예약판매 결과
홈플러스 전년 동기比 49% 신장
롯데마트 35%·이마트 11% 증가
홈플러스 전년 동기比 49% 신장
롯데마트 35%·이마트 11% 증가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논란 속에서도 올해 대형마트의 추석 수산물 선물세트 판매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뜻밖의 수산물 선물세트 매출 호조의 이유로 오염수 방류 이전에 미리 비축한 물량으로 명절 선물세트를 구성한 점을 꼽았다. 사전 비축 물량인 점이 부각되면서 소비자들이 적어도 올 추석 선물세트의 경우 오염수 방류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보고 구매에 나섰다는 것이다.
3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를 시작한 지난달 10일부터 31일까지 수산물 선물세트 매출은 지난해 같은 예약판매 기간(7월 21일부터 22일간) 대비 49% 늘었다. 김이 58%, 굴비가 24% 증가하는 등 대부분의 제품군에서 매출이 두루 늘었다.
같은 기간 롯데마트도 수산물 선물세트 매출이 35% 증가했다. 냉동 옥돔, 굴비, 갈치 등의 간편 수산물 매출이 50% 신장해 가장 많이 늘었고, 김과 같은 건해산물도 30% 오르면서 높은 신장세를 보였다.
이마트의 수산물 선물세트 매출도 약 1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수산물 선물세트 대부분은 오염수 방류 이전에 미리 비축한 물량으로 구성했다. 대형마트 업계는 오염수 방류에 대비해 방사능 검사를 잇따라 강화하고 소비자 불안감을 낮추는 데 집중했다.
대형마트 업계 관계자는 “우려했던 것만큼 수산물 선물세트를 꺼리는 분위기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면서 “전반적인 매출 동향을 파악한 뒤 남은 예약판매 기간과 본 판매 기간 상품 운용 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수산물 이 외에 육류·청과 등 대형마트에서 취급하는 다른 선물세트 상품도 비교적 양호한 매출 실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대형마트의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 비중은 50~60%로 백화점(20~30%)보다 높은 수준이다. 각 업체별로 구매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면서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대형마트들은 오는 18일까지 예약판매를 이어간 뒤 본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업계에서는 뜻밖의 수산물 선물세트 매출 호조의 이유로 오염수 방류 이전에 미리 비축한 물량으로 명절 선물세트를 구성한 점을 꼽았다. 사전 비축 물량인 점이 부각되면서 소비자들이 적어도 올 추석 선물세트의 경우 오염수 방류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보고 구매에 나섰다는 것이다.
3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를 시작한 지난달 10일부터 31일까지 수산물 선물세트 매출은 지난해 같은 예약판매 기간(7월 21일부터 22일간) 대비 49% 늘었다. 김이 58%, 굴비가 24% 증가하는 등 대부분의 제품군에서 매출이 두루 늘었다.
같은 기간 롯데마트도 수산물 선물세트 매출이 35% 증가했다. 냉동 옥돔, 굴비, 갈치 등의 간편 수산물 매출이 50% 신장해 가장 많이 늘었고, 김과 같은 건해산물도 30% 오르면서 높은 신장세를 보였다.
이마트의 수산물 선물세트 매출도 약 1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수산물 선물세트 대부분은 오염수 방류 이전에 미리 비축한 물량으로 구성했다. 대형마트 업계는 오염수 방류에 대비해 방사능 검사를 잇따라 강화하고 소비자 불안감을 낮추는 데 집중했다.
대형마트 업계 관계자는 “우려했던 것만큼 수산물 선물세트를 꺼리는 분위기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면서 “전반적인 매출 동향을 파악한 뒤 남은 예약판매 기간과 본 판매 기간 상품 운용 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수산물 이 외에 육류·청과 등 대형마트에서 취급하는 다른 선물세트 상품도 비교적 양호한 매출 실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대형마트의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 비중은 50~60%로 백화점(20~30%)보다 높은 수준이다. 각 업체별로 구매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면서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대형마트들은 오는 18일까지 예약판매를 이어간 뒤 본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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