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자생적 벤처창업 생태계 구축 나서
포항시, 자생적 벤처창업 생태계 구축 나서
  • 이상호
  • 승인 2023.09.12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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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오름동맹’과 혁신포럼
상생 사업 발굴 머리 맞대
포항시가 해오름동맹(포항·울산·경주)과 지속가능한 상생발전을 도모하고 지역이 주도하는 자생적 벤처창업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시는 12일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3개 도시 벤처·창업기업 대표와 임직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해오름동맹 벤처·창업 혁신포럼을 열었다.

포럼은 최근 지역 벤처·창업기업 성장세가 국내외 안팎으로 크게 주목받아 기업 간 교류를 넘어 해오름동맹이라는 초광역권으로 벤처창업 생태계를 확장하고 연계한 상생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은 각 도시를 대표해 참가한 혁신기업 전시·체험 부스 투어 등으로 진행됐다. 포항은 ㈜그래핀스퀘어, ㈜폴라리스쓰리디, ㈜마이다스에이치앤티 3개사가 참가해 그래핀 합성기술·자율주행솔루션·신소재 헬스케어 시스템 등 독보적 기술력과 미래 비전을 선보였다.

참석자들은 지난 6월 팁스타운(민간투자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에 선발된 기업·기관)에 지정된 체인지업그라운드 내 주요 스타트업을 방문해 각 도시가 주력하고 있는 핵심사업과 접목 가능한 기술유치, 투자제안 등 구체적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부대행사로 지자체·벤처기업 비즈매칭을 열어 벤처·창업기업들이 가장 어려움을 겪는 판로 확대와 제품 수주 등 애로사항 지원방안을 모색하는 등 폭넓은 네트워킹 장을 마련했다.

이강덕 시장은 “100조원 경제권의 해오름동맹이 사회·경제 전 분야에서 초광역 단위 상생 협력을 꾀하고 있는 만큼 벤처·창업기업이 앞장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호기자 i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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