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색오미 대형 비빔밥 퍼포먼스
하루 2회 100명 송이채취 체험
고품질 송이·한약우 할인 판매
가수 축하공연·드론쇼 등 준비
베트남 뮤지컬‘리롱뜨엉’ 감상
사생대회·음악회 등 연계행사도
바가지 근절 ‘가격표시제’ 시행
올해 축제는 수해의 아픔을 달래는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 등을 준비하고 기존 판매 위주에서 탈피해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체험 위주의 다채로운 연계행사들이 마련된다.
축제 대표 콘텐츠인 송이채취 체험을 비롯해 도전! 송이한약우 골든벨과 오색오미 대형 비빔밥 퍼포먼스, 개막·폐막 축하공연, 봉화송이한약우 가요제 등 풍성한 체험·공연행사가 이어진다.
송이 판매장터와 송이한약우 먹거리 식당 등 다양한 먹거리로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청량문화제와 봉화송이전국마라톤대회 등 연계행사도 함께 열려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 눈과 귀가 즐거운 다양한 공연
개막일인 21일에는 내성천 특설무대 앞 잔디광장에서 지역에서 생산한 신선한 나물들과 봉화송이, 한약우로 만든 비빔밥을 방문객들에게 무료로 나눠주는 오색오미 대형 비빔밥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축제의 막을 올린다.
오후 7시 송이축제의 성공 개최 염원을 담은 개막선언에 이어 봉화 홍보대사 최우진, 인기가수 김다현, 현숙, 김용필, 신성이 축하공연으로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다.
축제 기간 내성천 특설무대에서는 매일 다양한 테마 공연이 펼쳐져 청명한 가을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준다.
다문화 출신 가수들이 펼치는 힐링 콘서트 ‘공감’과 유명 개그맨이 진행하는 관광객 참여형 코미디 토크쇼 ‘Talk까놓고 말해보Show!’, 전국의 가수 지망생들의 열정이 가득한 제1회 봉화송이 한약우 가요제 등이 열린다.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스탠딩에그, 유해준, DK(디셈버), 스페이스A가 전 세대를 아우르는 폐막 축하공연을 열고 300여 대의 LED 드론이 펼치는 멀티미디어 컬러 드론 라이트 쇼가 축제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한다.
◇ 송이 채취하고 한약우도 맛보고
봉화의 우수 농특산물을 관광객에게 선보이는 다양한 행사들을 알차게 준비했다.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송이채취 체험은 축제기간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 관내 송이산 일원에서 진행된다. 솔향기 그윽한 소나무 숲의 맑은 기운을 온몸으로 느끼며 송이를 직접 채취해 보는 행사로 회당 100명씩 선착순 사전접수로 무료 참여할 수 있다.
봉화송이와 한약우 관련 퀴즈를 통해 숲속도시 봉화를 알아보는 도전! 송이 한약우 골든벨은 24일 오후 4시부터 내성천 특설무대 앞 잔디광장에서 열린다.
이외에도 품질좋은 등급별 송이를 구매할 수 있는 송이 판매장터와 안동 봉화축협에서 주관하는 한약우 홍보관과 판매장터도 열려 맛과 품질이 우수한 봉화한약우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또 봉화의 우수 농특산품을 직접 비교해 구매할 수 있는 농특산품 홍보 및 판매장터, 송이와 한약우의 화려한 조합을 맛볼 수 있는 송이 한약우 먹거리 식당도 운영된다.
◇ 문화, 전시, 체육 연계행사도 풍성
봉화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베트남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고장으로 축제 기간인 22일을 베트남의 날로 정하고 아이부터 어른까지 맞춤형 베트남 문화 체험을 하며 다문화 감수성을 높이는 기회를 마련한다.
봉화군 우호교류 도시인 박린성 국제공연단의 전통 민속공연과 세계유교문화재단이 주관하는 대형 창작 뮤지컬 ‘리롱뜨엉’도 감상할 수 있다.
목재친화도시 플랫폼 구축을 위한 목재문화행사와 춘향전 속 이몽룡의 실존인물인 봉화출신 청백리 ‘계서 성이성 문화제’ 등 봉화 곳곳에 숨겨진 관광자원과 명소를 축제장에 끌어와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
연계행사인 제40회 청량문화제는 전국 한시백일장, 삼계줄다리기, 학생사생대회, 전국청량백일장, 장기대회, 작은음악회 등 다양한 전시, 체험행사를 마련해 지역 문화단체들이 가진 열정과 기량을 선보인다.
이색 열기구 체험인 ‘오감만족! 봉화 하늘여행’, 봉화송이한약우배 전국 동호인 축구대회와 테니스 대회, 어린이집 연합운동회 아이사랑가족대축제, 가족건강걷기대회, 봉화송이 전국마라톤대회 등 부대행사로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군은 안심축제로 만들기 위해 군민과 관광객에 대한 철저한 안전관리 계획을 세우고 경찰, 소방, 전기, 가스 등 안전 관련 유관기관과 함께 안전사고 제로화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축제장의 바가지 요금 근절을 위해 가격 표시제를 추진하고 업체 입점자격 요건을 강화해 관광객들의 신뢰를 얻고 관광 친화도시 이미지 조성으로 축제의 만족도를 높이는 노력도 기울인다.
박현국 군수는 “수해로 인한 아픔을 극복하고 열리는 첫 축제인만큼 다양하고 알찬 행사들을 많이 준비했으니 온 가족이 숲속도시 봉화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며 힐링하는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교윤기자 kky@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