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원스톱 인력 중개시스템’ 호평
김천시 ‘원스톱 인력 중개시스템’ 호평
  • 윤성원
  • 승인 2023.09.1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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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음센터 구성 현지 적응 제고
외국인 근로자 수요 맞게 관리
한글·문화교육·검강검진 지원
농가 민원 줄고 인건비도 감소
흑백-공공형계절근로영농현장2
공공형 계절 근로 영농현장.

김천시가 올해 첫 도입한 원스톱 인력 중개시스템이 지역 농가의 고질적인 인력난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김천지역은 샤인 머스캣 재배면적이 최근 수년간 김천혁신도시 3배 면적만큼 늘어나고 5~6월 노지 알 솎기와 양파 수확 작업이 겹치면서 인건비가 천정부지로 올라 작업자를 구하지 못해 농가의 어려움이 컸다.

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7월 농업기술센터에 농촌인력지원팀을 신설하고 기존 제도 정비에 나섰다.

김천농협과 민간사업자가 이원화해 운영하던 조직을 정리하고 시 전역을 담당하는 농협 김천시지부가 운영 주체가 돼 내·외국인 인력 중개시스템을 도입해 지난해 10월부터 가동했다.

내국인은 기존 두 조직에서 운영하던 인원을 재정비해 농작업에 투입했고 외국인은 캄보디아와 라오스 정부와 MOU를 맺은 뒤 올 1월 농식품부 공공형 계절 근로사업 공모에 선정돼 도입했다.

도내 첫 농식품부 공공형 계절 근로사업 선정으로 전국에서 최대 규모로 도입한 첫 사례로 평가된다.

시는 원만한 사업수행을 위해 전담조직인 이음센터를 구성하고 944 농가를 대상으로 전수조사하고 3월 본격 운영에 앞서 사전교육 등 인력의 현지 적응을 높이는 방안을 추진했다.

3월 캄보디아 52명을 시작으로 라오스 48명 등 외국인 근로자 100명을 도입해 8월 말까지 농가 수요에 맞게 일일 단위로 일하고 이음 센터를 통한 현장관리, 농가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했다.

또 계절근로자의 지역 적응과 문화 이해도를 돕기 위해 주 2회 한글 교육과 주말 문화교육, 계절근로자 화합행사, 귀국 전 건강검진프로그램 등 특화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시는 최근 설문조사에서 타 지역보다 높은 가동률과 농가 민원 발생률 최소화, 근로자들의 높은 생활 만족도를 보였고 지역농가들도 전년 대비 1만~4만원의 인건비 절감 효과가 확인돼 농업 현장의 만족도가 큰 것으로 나타나 내년에 80명을 추가 선발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계절근로자의 생활 편의와 농가 접근성 향상을 위해 내년부터 경북보건대 기숙사를 숙식장소로 활용하기로 하고 협의하고 추진 중이다.

윤성원기자 wonky1524@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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