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청년인구 유입 정책 ‘산학연 협력 대상’
대구시 청년인구 유입 정책 ‘산학연 협력 대상’
  • 윤정
  • 승인 2023.09.1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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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지방지킴 대상 시상식
대구주소갖기 사업 ‘우수사례’
사업 추진 이후 순유출 줄어들어
대구광역시가 지방소멸 위기에 맞서 청년인구 유입과 정착을 촉진하는 다양한 정책을 펼치며 ‘2023 대한민국 지방지킴 대상’ 시상식에서 ‘산학연 협력 대상’을 받았다.

이번 상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주최하고 지방소멸 위기 대응에 기여한 지방자치단체와 기업을 선정하는 상으로 올해 처음 시행됐다. 시상식은 14일 한국프레스센터 프레스클럽에서 열렸다.

대구시는 20대 청년층을 중심으로 인구 감소세가 지속됨에 따라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청년인구 유입이 필수적이라 판단하고 지역 청년의 이탈을 방지하면서 수도권을 비롯한 타지역 청년들의 이주와 정착을 지원하는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왔다.

특히 이번 공모 평가에서는 ‘대학생 대구주소갖기 사업’으로 시행한 대학생 정착지원금 지원, 대학교 전입협력 인센티브 지원이 지방소멸 대응 ‘산학연 협력 분야 우수사례’로 꼽혔다.

이 사업은 타지역 출신의 대학생들에게 정착지원금을 지역화폐로 지급하고 지역 일자리·교육·문화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또한 사업에 협력한 관내 12개 대학에는 재학생들의 취·창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인센티브를 제공했다.

이 사업의 효과는 국가통계포털(KOSIS)의 자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구시는 2022년 말 기준으로 대구의 20대 인구 순유출은 전년 대비 27.6%, 최근 5년 평균 대비 9.4%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사업 추진 이후 청년인구 순유출이 줄어든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김진혁 대구시 정책기획관은 “이번 수상은 인구 유출을 막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는 중에 얻은 값진 성과”라며 “이제 대구경북신공항 건설로 지역의 하늘길이 열리게 된 만큼 앞으로 청년들이 선호하는 우수 기업을 유치하고 산업 구조를 개편하는 등 인구 문제를 구조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장기 계획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대구시는 앞으로도 청년들의 취·창업 환경개선, 청년친화적 도시환경 조성, 청년복지 확대 등 청년들의 요구와 기대에 부응하는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고 실행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 대학과 산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 내 우수 인재를 육성하고 유치하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대구시는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의 활력과 경쟁력을 높이는 선도적인 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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