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 지역 청년 해외취업 팔 걷다
수성구, 지역 청년 해외취업 팔 걷다
  • 이지연
  • 승인 2023.09.17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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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기업 임원 멘토링’
지역 대학생 100여명 참여 호응
기업 소개·질의응답 시간 가져
“실질적 일자리 창출 연결 총력”
본격 국제교류에 나선 대구 수성구가 청년 해외 취업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17일 대구 수성구청에 따르면 수성구청은 지난 12일 2023년 일본 대기업 임원 온라인 멘토링을 열었다고 밝혔다. 지역 청년들에게 해외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올해 처음 추진하는 행사다.

앞서 수성구는 7월 25일 일본 이즈미사노시(泉佐野市)와 우호교류도시 협약을 맺었고 김대권 구청장과 전영태 의장 등 대표단이 4일간 방문하기도 했다. 당시 방문에서 양측은 행정, 경제, 문화, 교육,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청년 인턴십 파견과 기업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의견을 나눴다.

국제교류 연장선인 이번 행사에는 일본 기업 미쓰이미스토모은행(SMBC) 자회사 SMBC휴먼캐리어, ㈜로손그룹, 간사이국제공항 계열사 ㈜간쿠엔터프라이즈, 백화점 인사그룹사 ㈜딤플, ㈜원테라스 임원들이 참여했다. 주일본 대한민국민단 효고현 본부 부국장과 효고청년회장도 참가했다.

지역 대학생들의 관심도 뜨거웠다. 화상 회의 ‘ZOOM(줌)’을 통해 진행한 행사에 경북대·영남대 학생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온라인에서 일본 기업 임원들이 직접 기업을 소개하는 등 발표한 후 질의응답으로 2시간 여 진행했다. 일본 거주에 대한 현실적인 질문과 조언도 오갔다.

참여기업 한 임원은 “통역사가 있었음에도 한국 학생들의 놀라운 일본어 실력에 감탄했다. 해외 취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 기업 측에서도 기대되는 면이 있다. 기회가 된다면 대면 면접을 원하는 업체들도 있다”고 말했다.

수성구는 일본 기업들과 협의 후 취업까지 연계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행사가 실질적인 해외 일자리 창출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며 “행사에 참가한 일본금융사와 기업임원들, 지역 대학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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