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상의 283개사 동향 조사
건설, 전기·전자 順 악화 호소
43% “상여금 전년 수준 지급”
건설, 전기·전자 順 악화 호소
43% “상여금 전년 수준 지급”
지역기업들이 올 추석 체감경기가 작년 추석 때보다 더 나빠졌다고 응답해 체감경기가 상당히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은 체감경기 악화의 요인으로 내수부진과 고금리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는 19일 대구상공회의소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기업 체감경기, 상여금 지급, 휴무 계획 등 업계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지역기업 283개사를 대상으로 ‘2023년 추석 경기 동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조사 결과 응답기업의 67.8%가 ‘작년 추석보다 체감경기가 악화됐다’고 답했다. 지난해 추석 경기 동향 조사 때보다 악화됐다(지난해 57.7%)는 응답비율이 10% 이상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작년 추석보다 체감경기가 악화되었다’는 응답이 78.0%로 가장 높았다. 제조업은 63.3%로 나타났는데 세부 업종별로는 ‘체감경기가 악화되었다’ 는 응답 비율이 전기·전자·IT(69.2%)가 제일 많았고, 기계·부품(66.7%), 섬유(65.6%), 자동차부품(51.4%) 순으로 나타났다.
체감경기가 악화되었다’고 응답한 192개 기업을 대상으로 ‘체감경기 악화된 주요 원인(2개까지 선택)’의 설문에서는 절반이 넘는 기업이 ‘내수부진(55.7%)’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고금리(37.0%)’, ‘자금사정 악화(28.1%)’, ‘고물가(27.6%)’ 순으로 나타났다.
‘추석 상여금’지급 계획과 관련해서는 응답기업의 43.1%가 ‘전년수준으로 지급’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축소지급’ 및 ‘경영곤란으로 미지급’한다는 기업도 각각 8.5%로 집계됐다. 경기침체와 기업 자금사정 악화로 조사대상 10곳 중 2곳 가까이가 추석 상여금을 축소지급·미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추석 휴무일수는 응답기업 4곳 중 3곳이 ‘6일 휴무(77.7%)’라고 답했다. 대체 공휴일 포함‘추석 휴무 6일’을 다 쉰다는 기업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추석 이후 경기 전망에 대해서도 ‘경기가 나빠질 것이다’라는 응답이 45.9%로 ‘경기가 좋아질 것이다(7.8%)’라는 답변보다 5배나 많았다. 다수 기업들이 향후 경기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응답했다.
최연청기자 cyc@idaegu.co.kr
이는 19일 대구상공회의소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기업 체감경기, 상여금 지급, 휴무 계획 등 업계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지역기업 283개사를 대상으로 ‘2023년 추석 경기 동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조사 결과 응답기업의 67.8%가 ‘작년 추석보다 체감경기가 악화됐다’고 답했다. 지난해 추석 경기 동향 조사 때보다 악화됐다(지난해 57.7%)는 응답비율이 10% 이상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작년 추석보다 체감경기가 악화되었다’는 응답이 78.0%로 가장 높았다. 제조업은 63.3%로 나타났는데 세부 업종별로는 ‘체감경기가 악화되었다’ 는 응답 비율이 전기·전자·IT(69.2%)가 제일 많았고, 기계·부품(66.7%), 섬유(65.6%), 자동차부품(51.4%) 순으로 나타났다.
체감경기가 악화되었다’고 응답한 192개 기업을 대상으로 ‘체감경기 악화된 주요 원인(2개까지 선택)’의 설문에서는 절반이 넘는 기업이 ‘내수부진(55.7%)’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고금리(37.0%)’, ‘자금사정 악화(28.1%)’, ‘고물가(27.6%)’ 순으로 나타났다.
‘추석 상여금’지급 계획과 관련해서는 응답기업의 43.1%가 ‘전년수준으로 지급’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축소지급’ 및 ‘경영곤란으로 미지급’한다는 기업도 각각 8.5%로 집계됐다. 경기침체와 기업 자금사정 악화로 조사대상 10곳 중 2곳 가까이가 추석 상여금을 축소지급·미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추석 휴무일수는 응답기업 4곳 중 3곳이 ‘6일 휴무(77.7%)’라고 답했다. 대체 공휴일 포함‘추석 휴무 6일’을 다 쉰다는 기업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추석 이후 경기 전망에 대해서도 ‘경기가 나빠질 것이다’라는 응답이 45.9%로 ‘경기가 좋아질 것이다(7.8%)’라는 답변보다 5배나 많았다. 다수 기업들이 향후 경기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응답했다.
최연청기자 cy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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