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추석 선물세트 예약 흥행 ‘웃음꽃’
유통가, 추석 선물세트 예약 흥행 ‘웃음꽃’
  • 강나리
  • 승인 2023.09.2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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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사전예약 매출 ‘역대최대’
10만원대 실속프리미엄 세트 인기
5년만 한우세트 가격인하 한몫
홈플러스, 모든 카테고리 매출↑
중저가 선물세트로 호실적 달성
GS25, 축산세트 매출 173%↑
고물가 영향으로 실속형 명절 선물을 찾는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빨리 구매할수록 더 큰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유통업계의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가 인기를 끌고 있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의 올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매출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프리미엄 상품부터 가성비 상품까지 다양한 상품 구색을 갖춘 데 따른 효과로 풀이된다.

이마트가 지난달 10일 시작한 추석 선물 사전예약은 이달 14일까지 누적 매출액이 지난해 추석 대비 11.2% 늘었다. 추석은 물론 역대 명절 사전예약 판매액을 다시 한 번 경신한 것이라고 이 회사 측은 밝혔다.

사전예약 판매 흥행을 이끈 것은 10만 원 이상 20만 원 미만의 선물세트다. 이 가격대의 선물세트 매출 신장률이 62.9%로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10만 원대 한우세트처럼 실속과 프리미엄을 겸비한 선물세트들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마트 측은 “시세 하락을 반영해 한우세트의 가격을 5년 만에 인하한 것도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추석 히트 상품으로 떠오른 양주도 사전예약 판매 흥행에 한 몫 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류 매출은 지난해 추석보다 45.5% 늘었다. 특히 10만~20만 원 상품의 신장률이 205.4%로 매출 성장을 주도했다.

이마트 최훈학 마케팅 담당은 “이번 추석에 많은 인기인 10만 원대 ‘실속형 프리미엄’ 세트는 상품 소싱부터 구성까지 이마트의 오랜 노하우를 잘 발휘할 수 있는 분야 중 하나”라며 “본 판매를 통해 많은 고객들이 차별화된 선물세트와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의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도 좋은 실적을 냈다.

홈플러스가 지난 14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실적을 집계한 결과 모든 카테고리 매출이 지난해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사과가 100%, 육포가 60%, 곶감이 46%, 김이 38% 뛰었다. 이 회사 측은 중저가 선물세트를 집중적으로 강화해 사전예약에서 호실적이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편의점의 추석 선물세트 매출도 호실적을 보이고 있다.

GS25는 올해 추석 선물세트 매출이 지난해 추석보다 2배 이상 급증하며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8일까지 진행된 사전예약 행사 매출은 지난해 추석 같은 행사 때보다 166.7% 늘었다.

가장 매출이 높았던 것은 10만 원대 이하로 구성한 축산 선물세트였다. ‘투뿔한우등심팩’, ‘투뿔한우모듬팩’, ‘소LA갈비세트’ 등 가성비 축산 상품은 사전 예약 기간 매출이 172.9% 뛰었다.

GS25는 선물 용도 이 외에도 직접 소비를 위해 구매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이들 제품을 상시 판매로 전환하고, 추석 이후에도 ‘우리동네GS’ 애플리케이션 등에서 판매하기로 했다.

또 추석 연휴 기간에도 매장에 선물세트 전용 매대를 구성해 선물 수요에 대응하고 주류와 간편식 등도 할인 판매하기로 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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