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9경기 무패행진’ 대구FC, 이번에도 승리할까

24일 안방서 포항과 격돌
리그 2위 잡고 4연승 도전

프로축구 대구FC가 안방에서 2위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4연승에 도전한다.

대구FC는 오는 24일 오후 7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포항스틸러스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3 31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대구FC는 지난 라운드 수원삼성 원정에서 1-0으로 승리하면서 시즌 첫 3연승을 내달렸다. 그 결과 대구는 현재 30경기에서 11승 11무 9패(승점 44점)를 거둬 리그 4위까지 올랐다. 3위 광주와의 승점차는 단 4점차로 정규 라운드 안에 3위까지 노릴 수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5~7위까지 팀들과 승점차가 단 1점차에 불과해 한 경기 승패에 따라 7위까지도 떨어질 수 있다.

대구는 현재 홈에서 9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고 있다. 대구의 연승의 밑바탕은 안정된 수비. 대구는 최근 3경기 연속 1-0 승리를 거두는 등 3경기에서 무실점한 안정된 수비진을 바탕으로 연승을 내달렸다. 대구는 내친김에 리그 4연승을 노리고 있다.

이번 라운드 상대 포항 역시 9경기 무패 행진 중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대구는 DGB대구은행파크 개장 이래 안방에서 포항을 상대로 2승 5무로 무패를 기록 중이다. 포항전 홈 무패 징크스가 이어질지 관심사.

최원권 대구FC 감독은 “끝까지 투혼을 발휘해 준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고, 3연승을 통해 우리는 파이널A까지 버틸 수 있는 힘을 얻었다” 며 “포항은 까다로운 상대지만 자신감을 가지고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경기를 앞둔 각오를 밝혔다.

대구는 포항을 상대로 통산전적은 13승 18무 22패로 열세를 보인다. 최근 10경기에선 2승 5무 3패로 비교적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일찍이 전석 매진되며 시즌 7번째 만원 관중이 들어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대구가 홈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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