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영호남 아우를 남부거대경제권 구축해야”
“대구시, 영호남 아우를 남부거대경제권 구축해야”
  • 김종현
  • 승인 2023.09.21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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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연구원 제안 지방시대 전략
“4대 거점대도시 신산업 육성
대구 중심 6대 성장축 구축
중추거점대도시 역할해야”
신공항·달빛철도 ‘필수과제’
대구정책연구원이 대구 주도의 남부거대경제권 구상 및 산업재배치 전략을 제안했다. 대정연 제공.
대구정책연구원이 대구 주도의 남부거대경제권 구상 및 산업재배치 전략을 제안했다. 대정연 제공.

 

대구정책연구원은 21일 ‘지방시대와 산업재배치’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대구 주도의 남부거대경제권 구상 및 산업재배치 전략을 제안했다. 한국지역학회와 한국산업단지공단 산업입지연구소가 공동으로 주최한 심포지엄에서 박양호 대구정책연구원장은 “대구 주도의 영호남을 아우르는 남부거대경제권을 구축해 영호남의 공동번영과 국토균형발전을 촉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원장은 2022년에 전국인구의 50.5%, 100대 기업본사의 86%가 수도권에 몰려있고 항공물류의 98.2%가 인천공항을 이용하며 대구에서 타지역으로 순유출된 인구의 88.5%가 수도권으로 유출되는 등 수도권 일극 중심의 국토공간구조를 개혁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방시대의 새로운 국토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지방에 신산업육성을 통한 산업재배치의 중추거점 역할을 담당할 중심거점대도시의 육성, 중추거점대도시가 주도해 형성할 전략적 거대경제권 구축이 중요하다며 대구시가 주도해 영호남을 아우르는 ‘남부거대경제권’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남부거대경제권에는 대구·부산·울산·광주 등 광역시와 경북, 전남, 전북, 경남도, 제주특별자치도가 포함된다. 2023년 8월 현재 1천 827만 명의 인구(전국인구의 35.6%), 연간 671조원(전국의 32.2%)의 지역총생산(GRDP)이 발생하고 있어 남부거대경제권은 영호남이 함께 발전하는 산업재배치의 전진기지로서 작용할 수 있고 그 중심에 대구시가 있다는 것이다.

주요 전략은 △남부거대경제권 구축의 원동력 대구경북신공항 건설과 공항경제권 개발 △대구 중심의 6대 성장축 구축 △대구 부산 울산 광주 등 4대 거점대도시의 신산업육성과 맞춤형 ‘뉴판교’ 개발 △특화 신산업도시 육성 △대구-광주 달빛 고속철도, 스마트 역세권벨트, 광역고속교통인프라 구축 △인구소멸위기지역을 대상으로 4대 ‘新성장특정지대’의 발전기반 구축 등이다.

대구 주도 남부거대경제권 조성을 위한 선도 마중물이자 메가사업인 대구경북신공항을 글로벌 물류·여객 복합 新국제관문공항으로 2030년에 차질없이 개항해야 하고 로봇실증단지, 디지털 혁신거점사업 등 중요한 국가시범사업의 대구유치를 통해 신산업기술혁신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했다. 나아가 영호남을 아우르는 동서교통축인 대구-광주 달빛고속철도와 대구경북신공항의 2030년 동시 개통과 개항으로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이 필수과제라고 강조했다.

박양호 대구정책연구원장은 “대구 미래 50년 번영 전략은 대구시가 주도해 영호남을 아우르는 남부거대경제권 구축을 위한 실질적 대구슈퍼이노베이션으로 작동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대구미래 50년’ 전략이 전국인구의 50%를 상회한 수도권 50현상을 극복하는 이른바 ‘50이 50을 견제’하는 新성장판으로서의 남부거대경제권이 지방시대 산업재배치의 실질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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