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일주도로 대형 산사태…2만여t ‘와르르’
울릉일주도로 대형 산사태…2만여t ‘와르르’
  • 오승훈
  • 승인 2023.09.24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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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포 피암터널~동파제 구간
통행량 적어 인명피해는 없어
24일 새벽 경북 울릉군 북면 현포리 일주도로 구간에서 산사태로 흙과 돌이 도로에 쏟아져 울릉군이 중장비를 동원해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24일 새벽 2시 40분께 울릉일주도로(국지도90호선) 현포 피암터널~동파제 구간에서 대형 산사태가 발생했다.

산사태로 도로와 해안가로 2만여t의 흙과 돌이 쏟아졌지만 새벽 시간대 차량 통행이 많지 않아 인명 등 별다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날이 밝자 군은 굴삭기 등 중장비를 투입해 토석이 무너진 양방향에서 복구작업에 나서고 있으나 토석양이 많아 정상적인 통행 재개까지는 3~4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군은 모든 차량을 서면 방향으로 우회할 것을 안내하고 있으나 추석명절을 앞둔 주민과 관광객의 불편이 예상되고 있다.

울릉군 북면 일대에는 지난 20~21일 사이에 약 130㎜의 비가 내렸고 9월 한달 동안에만 총 280㎜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이번 폭우로 지반이 약해져 토석이 무너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울릉군 관계자는 “추석연휴 전까지 차량 통행이 가능하도록 복구에 속도를 내 귀성객과 주민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릉군은 응급복구 완료 후 시설물 피해 조사와 함께 복구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오승훈기자 fmde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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