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석 대구시의원 “합의문 이상의 욕심으로 발목잡기 안돼”
의성군 “항공물류 의성 오면 화물터미널 당연히 따라와야”
의성군 “항공물류 의성 오면 화물터미널 당연히 따라와야”
대구경북신공항이 화물터미널 위치 문제로 삐걱거리고 있는가운데 지역갈등이 커지고 대구시와 의성군간의 협의가 부진해 장기화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의 이전지인 군위 출신 박창석 시의원은 25일 입장문을 내고 의성군에 대해 “합의문 이상의 욕심을 보이는 것은 대구·경북 모두를 속이는 일”이라고 의성군을 비난했다.
박의원은 “2016년부터 지금까지 공항의 성공만을 위해 의정생활을 했던 현장 정치인으로서, 최근 통합신공항 화물터미널을 두고 공방을 하는 것을 보면서 참 한심한 생각이 든다”며 “군위는 처음부터 우보만을 유치했고 의성은 비안이 단독 후보지 자격도 안돼 군위 소보와 공동 유치 신청하면서 군공항 입구만이라도 해달라고 해놓고, 지금 와서 합의문 이상의 욕심을 보이는 것은 대구·경북 모두를 속이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철우 지사와 김주수 군수에게 “화물터미널은 의성군 합의문에 없다는 것을 주민에게 설명하고 그렇지 않다면 공항을 못한다는 주민들의 뜻과 같이 하며 의성에 화물터미널이 없으면 공항 포기한다고 입장을 밝히라”고 경북도와 의성군을 압박했다.
박의원은 공항을 2030년까지 완공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하고 앞으로도 토지편입, 토지 보상, 소음 등 어려운 문제가 계속 있을 텐데, 진행될 때마다 시위나 언론플레이로 발목잡기 하면 10년이 더 걸릴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의성군은 25일 의성지역 사회단체장 등 으로 구성된 의성군통합신공항 이전지원위원회를 갖고 추석이후 군민들이 대거 참여해 화물터미널·물류단지 없는 공항이전반대, 대구시 규탄시위를 개최하기로 했다.
의성군은 4개 지자체장 합의문에 나오는 민항터미널은 여객을 대상으로 본 것이며 당시에 화물에 관한 이야기는 없었다며 항공물류를 의성으로 한다고 했을때는 당연히 화물물류산업관련 시설은 의성으로 오는 것으로 봐야한다고 주장했다.
항공물류산업을 위해서는 화물터미널이 공항의 중간정도에라도 있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인데 화물터미널과 물류단지가 끝과 끝에 위치하는 것은 항공물류산업을 망치는 것이라는 입장이다.
경북도는 지난 14일 국토교통부, 국방부, 대구시, 군위군, 의성군 등 관계당국 비공개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 의성군은 ‘군공항기본계획’을 알아야 논의가 진행될 수 있다며 자료를 요구했으나 지연되는 등 난항을 겪고 있어 다음 회의 일자도 잡지 못해 갈등사태가 장기화될 전망이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의 이전지인 군위 출신 박창석 시의원은 25일 입장문을 내고 의성군에 대해 “합의문 이상의 욕심을 보이는 것은 대구·경북 모두를 속이는 일”이라고 의성군을 비난했다.
박의원은 “2016년부터 지금까지 공항의 성공만을 위해 의정생활을 했던 현장 정치인으로서, 최근 통합신공항 화물터미널을 두고 공방을 하는 것을 보면서 참 한심한 생각이 든다”며 “군위는 처음부터 우보만을 유치했고 의성은 비안이 단독 후보지 자격도 안돼 군위 소보와 공동 유치 신청하면서 군공항 입구만이라도 해달라고 해놓고, 지금 와서 합의문 이상의 욕심을 보이는 것은 대구·경북 모두를 속이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철우 지사와 김주수 군수에게 “화물터미널은 의성군 합의문에 없다는 것을 주민에게 설명하고 그렇지 않다면 공항을 못한다는 주민들의 뜻과 같이 하며 의성에 화물터미널이 없으면 공항 포기한다고 입장을 밝히라”고 경북도와 의성군을 압박했다.
박의원은 공항을 2030년까지 완공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하고 앞으로도 토지편입, 토지 보상, 소음 등 어려운 문제가 계속 있을 텐데, 진행될 때마다 시위나 언론플레이로 발목잡기 하면 10년이 더 걸릴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의성군은 25일 의성지역 사회단체장 등 으로 구성된 의성군통합신공항 이전지원위원회를 갖고 추석이후 군민들이 대거 참여해 화물터미널·물류단지 없는 공항이전반대, 대구시 규탄시위를 개최하기로 했다.
의성군은 4개 지자체장 합의문에 나오는 민항터미널은 여객을 대상으로 본 것이며 당시에 화물에 관한 이야기는 없었다며 항공물류를 의성으로 한다고 했을때는 당연히 화물물류산업관련 시설은 의성으로 오는 것으로 봐야한다고 주장했다.
항공물류산업을 위해서는 화물터미널이 공항의 중간정도에라도 있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인데 화물터미널과 물류단지가 끝과 끝에 위치하는 것은 항공물류산업을 망치는 것이라는 입장이다.
경북도는 지난 14일 국토교통부, 국방부, 대구시, 군위군, 의성군 등 관계당국 비공개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 의성군은 ‘군공항기본계획’을 알아야 논의가 진행될 수 있다며 자료를 요구했으나 지연되는 등 난항을 겪고 있어 다음 회의 일자도 잡지 못해 갈등사태가 장기화될 전망이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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