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주도 수소경제 대전환 이루자”

市, 경북도-포항테크노파크
수소 경제 대전환 비전 선포식
내년부터 1천918억 5년 투입
클러스터 구축 예타 통과 기념
비전·후속 계획 등 청사진 공유

포항시는 25일 포스코국제관에서 경북도, 포항테크노파크와 지방시대 주도 수소 경제 대전환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포항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구축 사업 예타 통과를 기념해 수소산업 추진 경과를 공유하고 지자체, 기업, 대학, 연구기관 관계자들이 수소 경제로의 대전환에 대한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개회식에 이어 김용채 (사)한국수소연료전지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이 ‘수소 경제로의 대전환을 위한 수소연료전지 산업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강연하고 수소연료전지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했다.

경북도는 경과보고에서 포항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구축 사업이 예타를 통과하기까지 중앙부처와 지자체의 노력을 설명하고 포항시 수소산업 경쟁력, 클러스터 구축 비전·후속 추진 계획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지자체, 기업, 대학, 연구기관 대표들이 무대에 올라 한 뜻으로 수소경제 대전환 비전을 선포하고 지방 주도의 수소 경제를 만들기 위해 결의를 다졌다.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기업 협의체 구성을 위한 기업 간담회에서는 권혁수 에너지산업진흥원 이사장이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사업 계획과 포항시 투자 전망을 브리핑했다.

포항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는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총사업비 1천918억원을 투입해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 내에 수소연료전지 기업 입주 공간과 부품·소재 실증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2019년 공모 선정 후 5년 만인 올해 7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고 사업을 통해 연료전지 분야 표준 선점과 핵심 소재·부품의 국산화로 세계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3천600명의 고용효과와 연간 265억원의 지역 소비지출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차전지 특화단지 선정과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예타 통과를 동시에 달성한 올해는 지방 주도 수소경제 전환의 원년”이라며 “경북도와 함께 포항 수소 경제를 이끌어갈 주역인 지역 기업, 교육기관, 연구기관에 많은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호기자 i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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