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인식 개선 필요”
“명절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인식 개선 필요”
  • 이지연
  • 승인 2023.09.25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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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공단 통계, 배출량 22%↑
‘빈그릇 캠페인’ 통해 상품권
온 가족이 모이는 명절 연휴, 음식물쓰레기 배출량도 평소보다 20%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소보다 음식을 더 많이 만들게 되면서 쓰레기도 함께 늘어 이를 처리하기 위한 비용 절감은 물론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 개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25일 한국환경공단의 전자태그(RFID) 기반 음식물쓰레기 배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연휴를 포함한 일주일(9월 7~13일)간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은 2만 1천335t이다. 연휴 직전 주(8월24~8월30일) 배출량인 1만 7천460t에 비해 3천875t이 늘어난 것으로, 22% 증가했다.

2021년 설과 추석 연휴는 평소보다 각각 21%, 22% 늘었으며 2022년에는 설 18%, 추석 22%가 더 배출됐다. 올해 설 연휴에도 음식물쓰레기가 1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음식물쓰레기 중 절반이 넘는 약 70%가 가정이나 음식점에서 배출되고 있어 명절에 상당한 양이 버려지고 있다. 우리나라 음식물쓰레기 처리 비용은 t당 12만원 가량이며 1인당 음식물쓰레기 평균 배출량은 연간 71㎏으로 알려져 있다. 보관하다 버리는 식재료도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의 전체 10%가량을 차지한다.

음식물쓰레기 처리 과정에서 배출되는 탄소양에 따른 부담으로 비용은 물론 환경보호 측면에서도 배출량 줄이기는 필수다.

올해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은 시민 인식 개선을 위한 챌린지 방식의 빈그릇 도전 캠페인을 연다.

식사 전 음식 사진과 식사를 마친 후 빈그릇을 사진으로 찍어 ‘#쓱싹빈그릇챌린지’ ‘#한국환경공단’ 해시태그 문구와 함께 자신의 페이스북 등 SNS에 게시하면 된다. 게시글은 포스터에 기재된 신청 양식 정보무늬(QR)코드를 통해 10월 3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500명에게는 1만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이 주어진다. 이번 행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한국환경공단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지연기자 lj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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