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2회 연속 메달 건 김서영 "그동안 많은 고민…보상받은 것 같아"
[아시안게임] 2회 연속 메달 건 김서영 "그동안 많은 고민…보상받은 것 같아"
  • 승인 2023.09.25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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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혼영 200m 동메달 차지한 김서영
25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이틀째, 여자 개인 혼영 200m 결승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김서영이 시상식에서 미소를 보이고 있다.연합뉴스


2회 연속 아시안게임 수영에서 메달 획득에 성공한 김서영(29·경사북도청)은 그동안 저조한 성적으로 인해 좌절감에 시달렸지만, 자신 있게 역영을 펼친 것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서영은 25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개인혼영 200m 결승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뒤 “오늘 예선에서 컨디션이 만족스럽지 않아서 수많은 감정이 들었다”라며 “그래도 자신감 있게 뛴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해서 처음부터 밀고 갔다”고 말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개인혼영 200m에서 2분08초34의 한국 신기록 및 당시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차지한 김서영은 2020 도쿄 올림픽을 전후로 크게 흔들렸다.

메달을 기대했던 도쿄 올림픽 개인혼영 200m에서 결승 진출에 실패한 뒤 긴 슬럼프에 빠졌고, 좀처럼 기대 수준의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이번 대회도 메달 전망은 그리 밝지 않았다. 그러나 김서영은 2분10초36의 기록으로 2회 연속 시상대에 올랐다.

김서영은 “5년 전엔 패기로 메달을 딴 것 같다”라며 “이후엔 큰 노력이 필요하더라. 그동안 고민이 많았는데, 이 메달이 보상해주는 것 같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아울러 “올해 성적이 계속 좋지 않아서 좌절했고, 항저우에 와서도 컨디션이 오락가락해서 자신이 없었다”라며 “불안한 감정까지 들었지만, 경기 전 코치님의 말씀을 듣고 자신감 있게 경기를 펼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했다.

김서영은 아시안게임 3회 연속 메달 도전에 관해선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했다”라며 “기회가 되면 더 도전하겠지만, 일단 남은 경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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