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어진 추석 연휴, 이동 시간도 길어진다
길어진 추석 연휴, 이동 시간도 길어진다
  • 박용규
  • 승인 2023.09.27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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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고속도로 곳곳 정체 예상…일평균 54만대 통행 추산
 
추석 연휴를 앞둔 27일 오후 귀성객들의 차량으로 대구 신천대로가 정체되고 있다. 전영호기자 riki17@idaegu.co.kr
추석 연휴를 앞둔 27일 오후 귀성객들의 차량으로 대구 신천대로가 정체되고 있다. 전영호기자 riki17@idaegu.co.kr

 

임시공휴일(10·2)과 개천절(10·3)이 이어지면서 예년보다 길어진 1주일간의 추석 연휴에 대구·경북지역 곳곳에서 귀성 차량 급증으로 인한 지·정체가 빈발하겠다.

27일 한국도로공사(이하 공사)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연휴 간(9월 27일∼10월 3일) 대구·경북지역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일평균 54만2천대에 이르겠다. 1주일간 누적치는 379만4천대에 달한다.

최대 교통량은 추석 당일인 29일에 하루 평균 73만6천대가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귀경길이 열리는 10월 1일부터는 41만6천∼46만2천대가량이 통행할 것으로 예측됐다.

귀성길 정체로 인해 지역별 이동 시간은 평시보다 오래 걸릴 전망이다. 공사는 27일 오후 5시 기준 대구에서 각 지역으로 이동하는 데 걸린 시간을 대구∼서울 3시간 50분∼4시간 40분, 대구∼부산 1시간 20분∼2시간, 대구∼대전 2시간 10분∼3시간 20분, 대구∼광주 3시간 10분∼5시간 30분 등으로 어림잡았다.

28일에는 귀성길 혼잡이 연휴 중 가장 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정체가 시작돼 구간별로 시속 40㎞ 미만으로 차량 운행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겠다. 주요 정체 예상 구간은 △경부고속도로 금호분기점∼도동분기점(부산방향) △중앙고속도로 군위분기점∼안동분기점(춘천방향) △광주대구고속도로 해인사 나들목∼동고령 나들목(광주방향) △대구포항고속도로 와촌터널~청통휴게소(대구방향) 등이다.

대중교통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공항공사 대구공항은 일평균 국내·국제선 이용 수요를 왕복 합계 57.7편, 9천500여명 정도로 예측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SR이 최근 판매한 추석 승차권 예매율은 각각 50.2%, 70%로 집계됐다. 코레일은 추석 승차권으로 115만9천석을, SR은 27만1천석을 먼저 판매했다.

교통 당국은 연휴 간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

공사 대경본부는 금호JCT∼북대구IC(부산), 칠곡IC(춘천), 다부IC(양방향) 구간 등에 임시 갓길차로 또는 감속 차로를 운영한다. VMS 등을 활용해 국도 우회노선 정보도 제공한다.

국토교통부는 추석 민생안정대책의 일환으로 9월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나흘간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기로 했다.

코레일 대구경북본부는 27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1주일간 대구·경북지역 역에서 열차 운행량을 평시 대비 105.8% 늘릴 계획이다. 동대구역은 KTX와 새마을, 무궁화호 등을 평시 대비 106.9% 늘어난 총 2천168회(일평균 310회) 운영한다.

대구시는 시와 각 구·군별로 교통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실시간으로 교통상황을 모니터링한다. 또한 경찰과 협조해 탄력적으로 교통신호를 조정하고 대구교통방송, 교통종합정보 홈페이지, 스마트폰 검색(대구교통)을 통해 우회 도로 및 교통소통 상황을 실시간 제공한다.

박용규기자 pkdrg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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