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 희귀 야생동물의 활동 장면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국립공원공단은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경주, 지리산, 내장산, 무등산, 변산반도, 소백산, 월출산국립공원 일대의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무인카메라로 관찰하는 과정 중 야생동물 활동 장면을 잇달아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
영상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Ⅱ급인 삵, 하늘다람쥐, 담비, 팔색조, 참매를 비롯해 일반 야생동믈인 고라니, 들꿩, 오소리 등이 담겼다.
경북 경주에서는 지난 7월 수풀이 우거진 습지로 다니는 어미 삵과 새끼들이 포착됐다. 세 마리의 새끼는 물웅덩이에 호기심을 보이다 이내 어미를 따라갔다. 한 달 뒤 동일한 장소에서 이들 삵 가족이 포착됐으며 새끼들은 건강하게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지리산에서는 삵과 오소리가 5월과 8월 두차례 걸쳐 함께 다니는 희귀한 장면이 포착됐다. 고양이과의 삵과 족제비과의 오소리 두 종 모두 대부분 단독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야생에서 이같은 모습은 좀처럼 보기 힘들다는 게 전문가들 의견이다.
이지연기자 ljy@idaegu.co.kr
국립공원공단은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경주, 지리산, 내장산, 무등산, 변산반도, 소백산, 월출산국립공원 일대의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무인카메라로 관찰하는 과정 중 야생동물 활동 장면을 잇달아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
영상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Ⅱ급인 삵, 하늘다람쥐, 담비, 팔색조, 참매를 비롯해 일반 야생동믈인 고라니, 들꿩, 오소리 등이 담겼다.
경북 경주에서는 지난 7월 수풀이 우거진 습지로 다니는 어미 삵과 새끼들이 포착됐다. 세 마리의 새끼는 물웅덩이에 호기심을 보이다 이내 어미를 따라갔다. 한 달 뒤 동일한 장소에서 이들 삵 가족이 포착됐으며 새끼들은 건강하게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지리산에서는 삵과 오소리가 5월과 8월 두차례 걸쳐 함께 다니는 희귀한 장면이 포착됐다. 고양이과의 삵과 족제비과의 오소리 두 종 모두 대부분 단독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야생에서 이같은 모습은 좀처럼 보기 힘들다는 게 전문가들 의견이다.
이지연기자 lj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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