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노소 참여 프로그램 ‘풍성’
10개국 공연단 특색있는 공연
퍼레이드·마임 등 관광객 인기
세계 탈 전시·메타버스 체험도

구 안동역사부지, 원도심, 탈춤공원과 하회마을 등 안동 전역에서 다채로운 축제 콘텐츠로 관광객들을 매혹하고 있기 때문이다.
9일까지 열리는 축제에는 황금연휴 3일간 벌써 30여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돼 흥행예감을 높이고 있다.
전야제에는 홍진영, 박현빈, 박상민 등 인기가수 공연이 열려 축제장의 분위기를 달궜고 첫날인 2일 저녁 개막식에는 1만여명의 관람객이 참가해 열기를 더했다.
연휴 마지막날인 3일 개천절에도 막바지 휴일을 즐기려는 인파들이 몰려들어 축제장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축제 기간 10개국, 11개 해외 공연단이 국가별 특색있는 탈문화 공연을 선보인다.
축제 킬러 콘텐츠인 세계탈놀이 경연대회는 남녀노소가 탈놀이 창작 콘텐츠 발굴로 새로운 문화콘텐츠를 생산하고 있으며 대동난장 프로그램으로 탈을 쓴 사람들의 참여형 축제로 만들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민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 공모에 이어 전국 버스킹 공모사업으로 MZ세대 등 젊은 층이 축제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했다.
매년 관광객으로부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탈놀이단은 ‘꽃눈깨비’라는 이름으로 재미있고 역동적인 춤과 동작으로 신명나는 축제의 장을 만들어가고 있다.
축제공간 확대와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에는 국내외 공연단 퍼레이드와 마임, 탈춤외전, 시장가면 등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음식의 거리에는 음식축제와 맥주축제가 열리고 축제장에는 300여 가지에 달하는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부스들이 운영 중이다.
6일부터는 탈을 쓴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세계탈놀이경연대회와 창작탈공모전, 탈을 쓰고 끼를 뽐내는 탈 탈랜트 등이 예정돼 탈을 쓰고 무작위로 방송댄스를 즐길수 있다.
원도심 곳곳에서도 문화예술공연장과 세계탈전시관, 탈춤축제 메타버스 체험관, 옛사진 전시 등 탈춤 관련 콘텐츠들을 만나 볼 수 있다.
한국정신문화재단 관계자는 “놓치기 아까운 콘텐츠들이 즐비한 탈춤 축제장에서 별천지에 온 듯한 기분을 느끼며 탈춤 축제의 매력을 즐겨달라”고 말했다.
지현기기자 jhk@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