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Ⅰ윤희윤 대구대 명예교수
학술Ⅱ 김웅 경북대 교수
예술Ⅰ 변유복 경북대 명예교수
예술Ⅱ 강정선 예총 대구부회장
체육 김기진 계명대 명예교수
대구광역시는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6개 부문 6명의 공로자를 선정해 제43회 대구광역시 문화상을 수여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수상자들은 학술·예술·언론·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지역의 문화적 창의력과 역량을 높인 인물들이다.
특히 언론 부문에서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칼럼을 집필하고 취수원 확보·저출산 고령화 등 지역 사회문제의 이슈화로 언론 본연의 감시활동과 지역 제도 개선에 기여해 온 윤덕우 대구신문 편집국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윤 국장은 2017년부터 대구신문 주필 겸 편집국장으로 재직하며 ‘윤덕우 칼럼’을 통해 국방·외교·안전·복지·환경 등 전방위적 분야에 걸쳐 141편의 논평으로 언론의 정론 문화창달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윤 국장은 “수상자로서 부끄럽지 않은 언론인이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학술Ⅰ부문에서는 학술연구정보서비스 개선 분야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 도서관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대구대학교 문헌정보학과 윤희윤 명예교수가 선정됐다.
학술Ⅱ부문은 환경공학 분야 연구 실적을 산업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특히 염색폐수의 유기염료를 1시간 안에 97% 이상 분해할 수 있는 촉매를 개발해 주목받고 있는 경북대학교 환경공학과 김웅 교수가 뽑혔다.
예술 I부문에서는 다수의 도심 공공장소에 미술작품을 설치하는 등 조각가로서의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며 40여 년간 미술계 후진양성에도 심혈을 기울여 온 경북대학교 변유복 명예교수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예술Ⅱ부문에서는 (사)한국예총 대구광역시연합회 강정선 수석부회장이 12년간(2010~2022년) (사)대한무용협회 대구광역시지회 지회장으로서 지역 무용예술 성장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면서 2019년에 전국무용제를 유치하고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지역의 문화역량 향상에 공헌한 공을 인정받았다.
체육 부문은 대한체육회 스포츠과학연구소와 한국체육과학연구원의 연구원으로 스포츠과학 분야 발전에 이바지하고 체육학과 교수로서 체육 인재 양성과 지역 체육 발전에 공헌해 온 계명대학교 김기진 명예교수가 수상한다.
대구시는 오는 6일 오후 2시 대구어린이세상 꾀꼬리극장에서 문화상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대구광역시 문화상’은 1981년 제정된 이래, 지역의 문화예술 창달과 전통문화의 창조적 개발에 공로가 뛰어난 사람을 선정·시상해 왔으며 지난해까지 42회에 걸쳐 총 273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21세기는 문화가 도시경쟁력”이라며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공헌하신 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문화를 통해 시민 일상이 보다 더 풍요로워질 수 있도록 시정과 지역사회의 역량을 모아가겠다”라고 말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