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소나무 집단고사…적극대응 나선다
포항 소나무 집단고사…적극대응 나선다
  • 이상호
  • 승인 2023.10.0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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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해안가 일대서 집중 발생
경북도·산림청 현장점검 나서
市, 애로 공유·예산 지원 건의
포항시가 남구 해안가 일대 소나무 집단 고사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산림청·경북도와 합동으로 현장 점검에 나섰다.

시는 점검에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현장의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현장에 온 남성현 산림청장에게 대응에 필요한 예산 지원을 건의했다.

포항 남구 해안가에는 지난해부터 소나무 고사목이 집단으로 발생하면서 방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고사목 발생은 겨울철 가뭄과 봄철 고온 현상 등 이상기후와 태풍, 염해 피해 등 여러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구룡포읍·장기면·동해면 해안가 지역은 수년 간에 걸친 태풍 피해와 지속적인 해무로 소나무 생육환경이 나빠지면서 재선충병 감염에 취약해져 집단 고사된 것으로 보고 있다.

호미곶면은 예전 국방시설 내 지뢰 매설지가 있어 인력 접근이 어렵고 동해·장기면 지역도 군부대 시설이 있어 예찰과 방제작업이 제한되는 어려움도 있다.

시는 지난해부터 이들 지역을 복합 방제 구역으로 구분해 재선충병 방제와 숲 가꾸기 사업을 병행하고 있지만 피해면적이 광범위하고 피해 나무도 많아 대안 마련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피해지역 지형과 특성을 파악하고 드론을 활용해 약제를 분사하는 드론방제와 집단발생지 내 모두 베기 등 효율적인 방제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산림청 헬기와 시 임차 헬기를 활용해 피해구역 합동 예찰 점검을 하고 점검 결과를 토대로 대응 방안과 효율적 방제전략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상철 포항시 정무특보는 “남구 해안권 집단발생지의 피해 유형에 따른 복합 방제로 근본 해결책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으로 적합한 방제계획을 수립하고 산림청·경북도와 협력해 확산 방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호기자 i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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