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신년연설"민심 수렴해 국정에 반영할 것"
안상수, 신년연설"민심 수렴해 국정에 반영할 것"
  • 장원규
  • 승인 2011.01.11 18:5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11일 신년 연설을 통해 "민심을 수렴해야 하는 당의 입장에서 국민 여론이 국정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당초 연설 원고에 "불가피할 경우 견제할 것은 제대로 견제하고, 보완해나가겠다"는 표현을 담았으나 전날 정동기 사퇴권고 결정에 따른 파장확산을 우려, 이 부분을 삭제했다. 그는 "한나라당이 앞장서 서민의 정서와 밑바닥 민심을 국정 전반에 녹여내겠다"며 "이명박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위해 노력해 갈 것이며 이를 통해 서민과 중산층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더불어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서민들이 느끼는 체감 경기는 싸늘하고 여전히 서민들은 먹고 사는 걱정에 하루하루 삶이 힘겼다"며 "대한민국은 선진국가로 가는데 정작 서민가계의 주름살은 여전해 집권여당 대표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개헌과 관련, "개헌은 지난 17대 국회 당시 여야가 18대 국회에서 논의하기로 국민들에게 약속했었다"며 "빠른 시일 내 국회에 개헌특위를 구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은 권력구조만이 아니라 기본권과 삼권분립의 문제 등 시대적 요청에 따른 모든 문제들을 논의하는 '대화의 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선거제도와 관련된 논의도 이제 시작돼야 한다"며 “권역별 비례대표제나 지역 석폐율제 등 국민화합을 위한 제도적 보완책을 적극 논의해야 한다. 영남과 호남에서도 여와 야의 의원이 모두 나올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국회 선진화 관련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하고, 대선주자간 논쟁이 일고 있는 복지와 관련해서는 "정치적 계산으로 무책임한 복지를 남발하는 것은 칼끝에 묻은 꿀을 핥는 것처럼 위험하기 짝이 없다"며 '무차별적 복지'가 아닌 '맞춤형 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당이 무차별적이고 무책임한 복지를 주장하는 것은 향후 총선과 대선을 의식한 복지 '표 장사' 전략"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