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위 국정감사에서 요청해 결실
충북 재천 송광호 의원과 공조, 기획재정부와 KT&G 설득
지난해 기상이변과 병충해 등으로 생산량 급감 피해를 입은 잎담배 재배농가에 60억원이 지원된다고 국회 기획재정위 소속 김광림 의원(한나라당, 경북 안동)이 11일 밝혔다.
충북 재천 송광호 의원과 공조, 기획재정부와 KT&G 설득
김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피해보상 대책을 촉구, 정부와 연초생산안정화재단, KT&G 등이 수차례 논의한 끝에 최근 이 같이 결정됐다고 덧붙였다.
지원금은 연초안정화재단과 KT&G, 엽연초생산협동조합중앙회가 각각 20억원씩 균등 분담한다.
피해규모에 따라 동일한 기준으로 보상금을 배분한 결과, 경북지역 엽연초생산협동조합은 24억2천만 원을 지원받게 되며, 이중 안동엽연초생산협동조합은 4억2천만원이 배정된다. 김 의원은 이번 지원금 결정에 대해 “연초농가와 아픔을 함께하고자 하는 정치권의 노력과 연협중앙회, KT&G, 연초안정화재단의 고통을 분담하겠다는 열린 마음이 이룬 결실”이라며 연초생산농가에 위안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 의원은 또 “이번 일에는 한나라당 충북 제천의 송광호 의원이 함께한 것이 큰 힘이 되었다”고 밝혔다. 두 의원이 잎 담배 재배농가 지원에 발 벗고 나선 것은 지난해 경북과 충북의 잎 담배 계약생산량이 각각 4천720톤, 4천150톤일 정도로 전국에서 잎담배가 가장 많이 나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대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