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실무지원단장인 최 전 의원은 12일 오후 민주당 대구경북 시·도당이 대구상의에서 개최하는 수권 정당을 위한 당 개혁특별위원회의 순회공청회에 발제자로 나서 “민주당이 전통적 지지기반에만 안주하고 있어서는 정권교체에 성공하지 못한다”며 이같이 강조한다.
최 전 의원은 미리 배포한 자료를 통해 민주당의 개혁 방향과 관련, 어떤 가치를 대표할 것인가를 세우고 이 가치를 중심으로 내부적으로 대동단결해야 한다며 “막연히 당에 대한 충성심을 환기한다고 단결이 되는게 아니라 구성원들이 조직의 주인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당의 문호를 활짝 열고 유능하고 건강한 지도자들이 모여들도록 해 그들이 공정하게 경쟁하고 자신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민주당의 힘만으로는 승리를 생각할 수 없다. 진보가치를 지향하는 세력들의 광범위한 연대를 이뤄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 의원은 특히 민주당의 과제로 미래비전과 당 사무, 공천제도, 당원제도 등 4가지에 대한 개혁과 변화를 지목했다.
한편 이날 공청회는 천정배 민주당 개혁특위 위원장, 최문순 국회의원 등과 지역 각계 전문가, 당원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 패널토론회 형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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