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강 산책로 보도교 설치” 촉구
“금호강 산책로 보도교 설치” 촉구
  • 이지연
  • 승인 2023.10.2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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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구의회, 성명서 발표
“안전한 보행환경 보장을”
대구수성구의회
대구 수성구의회 배광호·황치모 구의원 외 17명이 25일 본회의 산회 후 금호강 산책로 보도교 설치 공사 시행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며 피켓을 들고 있다. 수성구의회 제공

대구 수성구의회가 금호강 산책로 보도교 설치를 촉구하고 나섰다.

배광호·황치모 구의원 외 17명은 25일 제258회 임시회 본회의 산회 후 금호강 고모지구 하천환경정비사업의 보도교 설치 시행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금호강 고모지구 하천환경정비사업은 관련 법 규정에 따른 환경영향평가를 완료하는 등 행정절차가 이미 완료됐다. 이미 사업 일부가 진행됐기 때문에 조속히 공사가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도시 주변은 자연과 인간이 서로 공존해 살아갈 수 있는 완충지대가 더 필요하며 이는 인간의 생태 감수성을 높여 장기적으로 환경보호에 도움이 된다. 지역주민들의 염원이 담긴 보도교 설치를 계획대로 추진해 단절된 산책로를 연결하고 주민들의 안전한 보행환경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환경부 낙동강유역환경청이 시행하는 이 사업은 2025년까지 수성구 고모동과 동구 효목동 일대 금호강 4㎞ 구간에 제방을 구축하고 1.5㎞에 이르는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 조성을 골자로 한다.

하지만 환경단체의 습지 생태계 보호를 위한 환경영향평가 재검토 주장과 고모동 주민들의 안전한 보행권 요구가 팽팽하게 맞서며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금호강 난개발 저지 대구경북공동대책위원회 등 시민사회단체는 금호강 습지의 생태계 파괴가 불가피하다며 개발사업 철회를 주장하고 있다. 최근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신뢰성을 문제삼으며 재평가를 요구하기도 했다.

반면 고산동 주민들은 환경단체 반대로 사업이 무산될 경우 보행 불편을 해소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최근 성명을 통해 “지난해 환경단체 반대로 공사가 중지된 후 환경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교량 공법을 바꾸는 등 대책을 마련했고 법정보호종 서식이 추가로 확인되면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적정 보호대책을 수립하고 공사를 진행하면 된다”고 맞서고 있다.

이지연기자 lj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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