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서 배운 세법학 등 도움”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은 작년 11월 2022 제59회 세무사 제2차 시험 합격자를 발표했으며, 최근 4명의 추가합격자를 발표했다.
제59회 세무사 제2차 시험에는 7천480명을 대상자 중 6천120명이 응시, 81.81%의 응시율을 보였으며 712명이 합격해 11.63%의 합격률을 최종 기록했다.
김무영 씨는 지난 2016년 영남이공대학 i-경영·회계계열에 입학했다.
입학 후 현직 세무사 출신 교수들을 보며 세무사에 대한 동경을 막연히 갖고 학업을 이어가고 있을 때, 학과 프로그램인 세무서 현장실습을 하면서 세무사가 되기로 목표를 정했다.
시험 준비부터 최종 합격까지 기간은 1년 정도에 불과했으며, 서울이 아닌 대구에서 본인만의 공부법을 찾아가며 복습과 이해를 바탕으로 차분하게 시험을 준비했다.
기본서를 읽고 당일 복습은 물론, 이해가 되지 않으면 지도교수에게 궁금증을 해결하고 하루 평균 10시간 이상 시험에 준비하며 1차 시험을 고득점 합격했다.
1차 시험 합격 후 자신감이 붙은 김씨는 동차 합격을 생각하며 2차 시험을 바로 준비했으나, 제59회 세무사 시험의 높은 난이도로 시험 당일 실수를 많이 하며 2차 시험 탈락의 고배를 마시는 듯했다.
하지만, 지난 9월 발표된 제59회 세무사 최종 시험 추가합격자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며 동차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김씨는 “재무회계와 세무회계, 세법학 등 재학시절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이 세무사 준비에 많은 도움이 됐다”며 “세무사 준비를 시작할 때부터 합격할 때까지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영남이공대학 i-경영·회계계열 교수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세무사 시험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는 “공부를 잘한다고 자만하지 말고, 공부를 못한다고 자신감 잃지 말길 바란다”며 “미래에 누가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목표를 설정하고 충실하면 다 된다”고 했다. 남승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