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총 수출물량 60t 예상
영덕에서 생산한 고당도·고품질 신고배가 대만 수출길에 올랐다.
수출 물량은 15t으로 지난 25일 김광열 영덕군수와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 재배 농가 등이 참석해 선적식을 가졌다.
생산지인 병곡면은 배 재배에 적합한 토양과 기후조건에 해풍을 맞고 자라 당도가 높고 육즙이 풍부해 국내 소비자는 물론 배가 재배되지 않는 동남아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영덕 배는 지난 8월 원황배 12t을 베트남에 수출한 데 이어 이달 20일에는 신고배 6t을 홍콩으로 수출하고 이번에 대만까지 진출했다. 다음 달에도 홍콩으로 신고배를 수출할 계획으로 올해 총 수출물량은 60t에 이를 전망이다.
영덕군은 올해 경북도의 농식품 수출분야 공모사업에서 신선 농산물 예비 수출단지로 선정돼 관내 배 재배 농가에 생산 환경 현대화, 시설 개보수, 고품질 생산 기자재 및 품질관리 시설 지원 등을 추진했다.
김광열 군수는 “신규 수출품 발굴과 수출 판로 확대로 농업의 선진화와 고부가가치를 이끌어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농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강석기자 leetim@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