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폐물반입수수료 지역지원사업 개시
방폐물반입수수료 지역지원사업 개시
  • 경주=이명진
  • 승인 2011.01.13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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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은 13일부터 방사성폐기물 반입에 따른 지역지원수수료 3억1천900만원으로 영어캠프, 학교 기자재지원, 다문화가정 지원, 농가소득지원사업 등 경주시민들이 방폐장 유치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직접지원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 경주 방폐장에 방사성폐기물 2천 드럼이 반입되면서 반입수수료 12억7천500만원이 발생, 이중 25%인 3억1천900만원의 공단 지역지원사업 재원이 발생했다.

방폐물반입에 따른 지역지원사업 규모는 향후 80만 드럼 기준 총 5천1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우선 지역 초등학교 5학년생 가운데 학교장 추천을 통해 저소득가정, 청소년가장, 봉사활동 우수자등 25명을 선발 제주국제영어마을에서 3주간 영어연수를 실시한다.

제주국제영어마을은 원어민, 뉴질랜드 초등학생과 함께 생활하는 프로그램으로 지역 초등학생들의 영어학습능력 신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근지역을 우선 배려해 방폐장 인근지역은 각 학교당 1명, 기타 지역은 2.2학교당 1명을 선발했으며 저소득층 자녀는 교육비 전액을 지원한다.

아울러 양남, 양북, 감포 등 방폐장 인근지역 거주 중고생 13명을 선발 호주 브리즈번에 있는 쉐프스톤 대학에서 오는 18일부터 3주간 실시되는 해외영어캠프 참여를 지원한다.

해외 영어캠프는 24시간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미국공립학교 교과서를 활용한 영어심화학습 등이 이뤄진다.

공단은 또 학교개학시점에 맞춰 6천만원 상당의 학교 기자재 지원사업도 오는 2월까지 마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다문화가정 지원사업으로 경주시에 거주하는 베트남 다문화가정 10세대를 선정, 구제역이 진정되는 대로 부모를 초청, 지역문화유적 답사등을 통해 사회통합 분위기 조성에도 나선다.

특히 농가소득증대 및 환경친화적 재배지원을 위해 토마토 재배농가 120곳에 4천600만원 상당의 천연 식물생장조절제 보급사업도 2월까지 마친다는 계획이다.

민계홍 방폐물관리공단 이사장은 “경주 시민들이 방폐장 유치효과를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지원해서 경주 방폐장이 지역의 든든한 동반자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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