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무원 20억 횡령 공모 4명 송치
포항공무원 20억 횡령 공모 4명 송치
  • 이상호
  • 승인 2023.11.0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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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유지 매각 대금 빼돌려
간부공무원 3명 추가 수사
경찰이 시유지 매각 대금 횡령 혐의로 기소된 포항시 공무원과 범행을 공모한 4명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하고 간부공무원 3명에 대한 추가 수사에 들어갔다.

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포항시 공무원 A씨와 공모한 아내 B씨, 범행 당시 상사였던 C씨, 계좌를 빌려준 D씨, E씨 등 4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국고 등 손실), 금융실명거래법 위반, 공문서 위·변조 등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 조사 결과 아내 B씨는 A씨 범행 당시 A씨가 빼돌린 돈 8억여원을 다시 몰래 빼내 사용했고 C씨는 관리·감독을 제대로 못해 직무를 유기했다.

계좌를 빌려준 D씨는 A씨가 빼돌린 돈 중 3천여만원을 몰래 사용하기도 했다.

경찰은 A씨 범행 당시 윗선이었던 5급 간부공무원 3명도 업무상배임 혐의로 추가 수사를 벌이고 있다.

A씨가 다운계약으로 작성한 공문서에 이들의 서명이 없었다면 계약이 이뤄질 수 없었고 이들이 업무를 제대로 했다면 20억원에 달하는 포항시의 손실이 발생하지 않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이들 3명 외에도 더 윗선에 대한 혐의 여부도 들여다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적극 가담자들 수사를 마무리하고 검찰에 송치했다”며 “당시 부서를 거쳐간 과장 3명도 혐의가 있어 계속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상호기자 i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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