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문경과 충북 보은·괴산 4개 시군에 걸쳐있는 속리산국립공원 ‘속리산둘레길’이 국가 숲길로 지정됐다.

상주시는 최근 산림청이 속리산둘레길을 9번째 국가 숲길로 지정ㆍ고시했다고 밝혔다.

국가 숲길은 산림생태적 가치나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아 체계적인 운영·관리가 필요한 숲길로 산림청장이 지정·고시한다.

속리산둘레길은 백두대간을 관통하는 숲길로 길이가 208.6km에 이르는 장거리 도보 여행길이다. 숲길을 따라 수많은 옛길과 문화재가 있어 상징성이 크고 국토의 중심부로 접근성이 양호해 지역 간 연결성이 높아 지정됐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국민들에게 품질높은 숲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국가숲길을 체계적으로 운영·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국가 숲길은 지리산둘레길, 백두대간트레일, DMZ펀치볼둘레길, 대관령숲길, 내포문화숲길, 울진금강소나무숲길, 대전둘레산길, 한라산둘레길 8곳으로 속리산둘레길은 9번째로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