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대병원, 신경근골격초음파학회 학술대회 ‘최우수 포스터상’
대가대병원, 신경근골격초음파학회 학술대회 ‘최우수 포스터상’
  • 박용규
  • 승인 2023.11.14 21:3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재활의학과 권동락 교수팀
토끼 장딴지 근육 2주간 고정
근육 위축 성공적 형성 확인
대구가톨릭대병원재활의학과-권동락교수
권동락 교수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권동락 교수팀은 지난 4일 전북대학교병원에서 개최된 ‘2023 대한신경근골격초음파학회 추계 학술대회’에서 최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권 교수팀은 대구가톨릭대병원 재활의학과 권동락 교수와 조성철 전공의·해부학교실 문용석 교수, 순천향의대 생화학교실 이윤진 교수로 구성됐다. 이들은 ‘장딴지 근육 위축 토끼 모델에서 폴리데옥시리보뉴클리오티드(Polydeoxyribonucleotide·PDRN)와 체외충격파치료의 병합 효과 및 치료 순서에 따른 재생 증대 효과 비교’ 연구 논문을 발표해 이번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고 대구가톨릭대병원이 12일 밝혔다.

권 교수팀은 이번 연구에서 토끼 30마리의 장딴지 근육을 2주간 부목을 이용해 고정한 후, 근육 위축이 성공적으로 형성된 것을 확인하고 30마리를 무작위로 6마리씩 5개의 군으로 배정했다. 그다음 1군은 생리식염수를 주입한 대조군, 2군은 PDRN을 1주 간격으로 2회 주사한 군, 3군은 체외충격파치료를 1주 간격으로 2회 시행한 군, 4군은 PDRN 주사 후 체외충격파치료를 1주 간격으로 2회 시행한 군, 5군은 PDRN 주사 전 체외충격파치료를 1주 간격으로 2회 시행한 군으로 분류했다.

연구팀은 2주가 지난 후 육안적·조직학적 소견, 면역화학염색, 웨스턴 블롯, 초음파를 통한 근육의 영상학적 소견 및 근전도를 통한 근육의 기능 검사를 비교했다. 비교 결과, PDRN과 체외충격파치료를 활용한 실험군(2, 3, 4, 5군)이 대조군(1군)에 비해 탁월한 근육 재생 속도를 보였다. 특히 PDRN 주사 후 체외충격파치료를 적용한 4군에서는 혈관신생과 관련된 지표가 나머지 4개 군에 비해 높았다.

또한 권 교수팀은 본 실험의 결과에서 PDRN과 체외충격파치료가 부작용을 보이지 않아 안전한 치료법으로 판단했다.

권동락 대구가톨릭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대한신경근골격초음파학회에서 좋은 상을 수상해 기쁘다”며 “실험 결과를 토대로 임상 실험을 시행할 예정이며 임상에서도 동일한 결과가 나온다면 근육 위축환자의 치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용규기자 pkdrgn@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3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