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은 이진한 고려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동해의 지질학적 잠재력을 소개하며 무궁한 잠재력을 가진 동해를 지질학적 관점에서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윤석훈 제주대 교수는 동해 형성 과정과 울릉분지 지형, 지질구조, 지진 발생 단층을 발표하고 김광희 부산대 교수는 우리나라 해역에서 발생하는 지진을 관측·분석하고 해저 단층과 연관성을 연구한 결과를 설명했다.

김성룡 고려대 교수는 딥러닝을 이용해 한반도 남부 내륙에서 발생하는 지진 발생 양상 분석 결과를, 하태민 강원대 교수는 한반도 인근의 정확한 지진해일 예측을 위해 조석·지진해일 간 상호작용을 고려한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이시용 슐럼버저 박사는 탄소 중립 신기술의 하나인 탄소 포집과 지중저장이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관리하는 미국 법률과 규제를 소개했다.

김기석 ㈜희송지오텍 대표는 지열 발전부지 안전 관리 사업 현황과 시추공 안전성 평가, 심부 지진계 인양 및 재설치 계획을, 민금영 연세대 교수는 지진재난 시 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포항시의 역할을 제안했다.

행사장 외부에서는 VR지진 안전 체험, 지진 메타버스 체험, 심폐소생술 등 지진 대비와 응급상황 대처 요령을 교육하고 트라우마 상담센터에서는 다변화된 사회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를 측정하고 정신적 불안과 상처를 회복하는 상담을 진행했다.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은 “포럼이 동해와 지구를 깊이있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시간이었다”며 “지진을 극복한 안전도시로 도시 안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도약하고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