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선비정신 역사·전통 재조명
영주 선비정신 역사·전통 재조명
  • 김교윤
  • 승인 2023.11.2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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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용계, 학술대회 개최
영주 부용계가 주관하고 영주문화원이 후원한 제2회 영주선비정신 확립 학술대회가 열려 선비정신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계승 방안을 모색했다.

학술대회에서 김준형 경상대 명예교수가 ‘조선시대 사마소의 역사’를 주제로 사마소의 건립 역사, 조선후기 사마소 중건과 연계소로의 변화, 사마소 기구의 성격과 역할에 대해 발표했다.

김 교수는 “사마소는 조선시대 성균관까지 가서 공부할 수 없는 지방의 생진과 합격자들의 학문장소로 고을 내 향풍을 규제하고 고을의 지배력을 강화하는 사족들의 자치기구 기능을 수행했다”며 “전국의 중요 문제에 대한 사족들의 공론을 모아 상소운동을 전개는 거점 역할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영화 공산문화유산연구원장의 ‘사마소의 입지선정과 건축적 특성에 관한 연구’, 김태환 국사편찬위원회 사료조사위원의 ‘영주 사마소와 사마계’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영주 부용계는 1509년(중종 4년)에 설립된 사마소에 뿌리를 두고 1555년(명종 34년) 퇴계선생이 고을의 명사들과 부용대에서 시회를 개최하는 등 모임을 주도해 왔다고 전해진다. 1753(선조 6년) 조정의 금지로 폐했다가 1601년(선조 34년) 부용계가 결성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남서 시장은 “학술대회가 영주 선비정신의 역사와 전통을 규명하고 선비정신이 시대를 이끌어가는 시대정신으로 자리잡아가는 나침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교윤기자 kk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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