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 설립 4년 만에 후원방문판매 업계 평정한 ‘리만코리아’... 독점원료로 글로벌 도약 노린다
법인 설립 4년 만에 후원방문판매 업계 평정한 ‘리만코리아’... 독점원료로 글로벌 도약 노린다
  • 남승현
  • 승인 2023.11.20 22:1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기업 제치고 방판 1위(2023년 공정거래위 발표)
글로벌 직접판매기업 22위 쾌거
‘인셀덤’·‘보타랩’·‘라이프닝’
스킨케어·뷰티·건기식 브랜드
메가 히트 상품으로 팬덤 형성
 
다시-에스크베이스
리만코리아는 제주에 원료공장 에스크베이스를 두어 제주 용암해수를 활용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2018년 대구에서 설립된 리만코리아는 불과 3년 만에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을 제치고 2022년, 2023년 공정거래위원회 발표 기준, 2년 연속 국내 후원방문판매 1위에 올라섰다.

국내 1위에 이어 글로벌 다이렉트 셀링 뉴스 2023년 발표에 따르면 미국, 독일, 일본 등 글로벌 대표 브랜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글로벌 직접판매기업 전 세계 22위에 오르는 쾌거도 이루었다. 현재 리만코리아는 대리점수 3천957개, 회원수 40만 명을 달성했다.

리만코리아는 주력 브랜드인 고기능성 스킨케어 브랜드 ‘인셀덤’에 이어, 2020년 비건 뷰티 ‘보타랩’을 론칭했고, 2021년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라이프닝’을 선보였다. 특히 인셀덤은 배우 원빈, 보타랩은 배우 김태희를 브랜드 앰버서더로 기용해 브랜드 인지도 구축에 앞장섰다. 인셀덤은 3천200만 개 누적 판매량을 기록하는 등 메가 히트 상품들의 효능에 대한 긍정 리뷰가 빠르게 확산되며, 브랜드 팬덤을 형성해 K-뷰티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법인 설립 4년 만에 후원방문판매 업계를 평정하다시피 한 리만코리아, 그 성공의 비밀을 알아봤다.

병풀2
좌) 자이언트 병풀 우) 일반 병풀.
리만코리아에서 독점 사용하는 신품종 자이언트 병풀은 마데카소사이드, 아시아티코사이드 등 주요 유효성분의 함량이 기존 병풀보다 높은 실험 결과를 보이며, 잎과 줄기의 크기도 기존 병풀보다 2~3배 크다.

 

독자원료 ‘자이언트 병풀’ 사용
피부 진정·탄력케어 효과 입증
원료 수급·연구·공정 체계 구축
생병풀 가공 수분 손실 최소화

◇제품 본질 투자와 연구 집중, 신품종 등록 독점 헤리티지 원료로 승부

호랑이풀로 알려진 병풀은 피부 진정과 탄력케어에 도움을 주어 국내·외에서 화장품 원료로 각광받고 있는 성분이다.

인셀덤은 병풀 원료에 대한 체계적인 기술력을 갖춘 브랜드로, 단순히 원료를 수급해 화장품 성분으로 사용하는 것이 아닌, 병풀 품종에 대한 연구와 재배 조건 확립, 원료 공정 효율화 및 최적화까지 직접 진행하는 차별화된 행보를 보이고 있다.

결과, 리만코리아는 병풀에서 추출할 수 있는 유효한 성분들의 함유량과 효능을 늘릴 수 있는 원료 종자와 생산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와 투자를 진행, 화장품 원료로써 가장 좋은 종을 선별 및 재배하고 활용하는 ‘병풀마스터’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2022년 산림청에 신품종으로 등록된 ‘자이언트 병풀’은 마데카소사이드, 아시아티코사이드 등 주요 유효성분의 함량이 기존 병풀보다 높다고 알려져 있으며, 잎과 줄기의 크기도 기존 병풀보다 2~3배 크다. 리만코리아는 이러한 자이언트 병풀을 앞으로 20년 동안 독점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화장품 원료인 병풀에 대한 집요한 연구를 통해 원료 헤리티지를 확보한 리만코리아는 향후 신품종 등록을 마친 ‘자이언트 병풀’을 온도, 기후 변화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생육환경을 최적화한 제주 스마트팜에서 사계절 내내 안정적으로 재배할 계획으로, 이와 더불어 미네랄이 풍부한 제주 용암해수를 활용하여 식물 생육에 대한 연구를 이어갈 방침이다.

리만코리아가 제품 원료로 사용하는 병풀이 타사와 크게 구별되는 점은 병풀을 말린 건초 형태가 아닌, 생병풀을 직접 가공하여 화장품 원료로 사용한다는 점이다. 이렇듯 리만코리아가 생병풀을 고집하는 이유는 건조 과정에서 유익한 성분을 포함하는 생병풀의 수분이 손실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함이며, 생병풀의 수분 함량은 87%인데 반해 건조 병풀의 수분 함량은 6%대에 불과하다.

리만코리아 관계자는 “생병풀이 머금은 파이토케미컬, 미네랄이 가득한 수분이 핵심원료로 가공되었을 때 원료로써의 가치는 극대화될 수 있다”며, “생병풀의 효능을 피부에 최적화하여 전달하는 해답을 찾기 위해 심도 있는 연구와 생산을 거듭한 결과, 자체 공법을 개발하여 생병풀의 유효성분을 포함하도록 생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리만코리아 사장
김경중 리만코리아 대표이사

◇헤리티지 원료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 마련… 원료 가치 전달 강화

인셀덤은 ‘원빈 화장품’으로, 보타랩은 ‘김태희 샴푸’로 불릴 만큼 런칭 초기부터 탑모델을 통한 광고와 활발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단순한 이미지 광고가 아닌 헤리티지 원료에 대한 전달을 키 메시지로 대외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해 온 리만코리아는 최근 헤리티지 원료를 체험할 수 있는 오프라인 공간을 마련했다.

23년 9월,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 인근에 글로벌 복합문화 연수원 ‘리만빌리지 제주’를 오픈한 것. ‘아름다움을 위한 마을’ 이라는 뜻의 위미리는 제주에서도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지역 중 하나다.

리만코리아 관계자는 “입지 선정부터 고객의 아름다움과 건강을 사명으로 하는 리만의 연수원이 설립되기에 최적의 장소라고 판단했다”며, “리만빌리지에서 연간 2만여 명의 회원들이 리만의 독보적인 브랜드 헤리티지를 체험할 수 있게 되었다”고 전했다.

리만코리아가 이처럼 회원들을 위한 공간을 준비한 것은 비단 국내 사업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글로벌 회원들이 K-뷰티 리딩 브랜드로서의 인셀덤, 보타랩, 라이프닝과 헤리티지 원료를 생산지인 제주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또한 제주에 있는 원료 공장인 에스크베이스(ASK BASE)에 리만홍보관을 설치하여, 국내·외 회원들에게 핵심 원료인 병풀과 용암해수의 생산 공정을 전달하고, 리만빌리지에서는 용암병풀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스파와 카페도 순차적으로 오픈할계획이다.

 

 
북미
지난 3월, 미국 라스베가스 리조트월드에서 열린 북미 오프닝 컨벤션에서 베티 페레즈 리만 북미법인 GM(General Manager)이 연설을 하고 있다.

 

세계시장 진출 본격화
북미 거점 삼아 아세안 공략 시동
내달 글로벌 플랫폼 런칭 예정
2025년 연매출 1조 달성 질주

◇2025년 1조 기업 달성을 위한 글로벌 대표 뷰티 기업으로 도약 목표

리만코리아는 국내 후원방문판매 1위를 차지한 이후, 다음 단계로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을 시작하고 있다. 2022년 10월 북미사업을 시작한 이후, 23년 3월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북미 오프닝 컨벤션을 해 본격적으로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해외시장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해온 김경중 리만코리아 대표는 “국내 시장에 국한되지 않고, 세계 최대 뷰티 시장 중 하나인 북미시장을 거점으로 삼아, 대만 및 아세안을 공략하는 로드맵을 설계 중”이라고 전했다.

리만코리아는 수년 전부터 글로벌 시장 및 소비자에 대한 분석을 진행하며 인셀덤과 보타랩, 라이프닝 브랜드의 글로벌 런칭을 준비해 왔다. 또한 북미 시장을 발판으로 중국, 대만, 베트남을 포함하는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12월 글로벌 플랫폼 런칭을 계획하며, 2025년까지 연 매출 1조 원 달성하는 K-뷰티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등록일 : 2023.03.17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