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TK신공항 일정표 완성, 건설 속도가 중요하다
[사설] TK신공항 일정표 완성, 건설 속도가 중요하다
  • 승인 2023.11.23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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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신공항의 출발신호가 울렸다. 대구시는 지난 20일 서울에서 대규모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 앞서 국방부와 K2 군 공항 이전을 위한 ‘기부 대 양여 합의각서’를 체결했다. 이는 대구시가 실질적인 군 공항 이전사업의 시행자 지위를 확보하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대구시가 그 자리에서 투자설명회를 연 것은 혜안이었다. 그 자리에 삼성물산·현대건설·포스코·대우건설 등 굴지 건설사와 KDB산업은행·IBK투자증권·대구은행 등 금융기관, 삼성전자·신세계 등 대기업이 대거 참석한 것은 대구시가 더 이상 말하지 않아도 행사의 중량감을 말해 준다. 홍준표 대구시장 말대로 TK신공항 건설 및 후적지 개발 사업은 30조원에 달하는 한국 최초의 거대 프로젝트다. 또 있다. 군부대 이전·달빛철도·공항 접근로 사업 등 대구를 중심으로 펼쳐질 ‘100조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홍 시장은 신공항 건설 및 후적지 개발사업 참여를 독려하며 “사업을 진행하다 자금이 모자라면 국가보증성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SPC에 참여한 업체들이 불안해 할 필요가 없다는 의미다. 사업성패는 LH, 포스코 등 대형 건설사와 산업은행, NH농협 등 금융기관, 삼성 등 대기업이 얼마나 많이 참여하느냐에 달렸다. 그 점에서 투자설명회에 국가 및 지방공기업이 보인 적극성, 삼성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이 대거 참석한 것은 TK 최대 현안인 신공항건설에 청신호가 켜졌음을 말한다. 더구나 삼성이 그룹차원에서 참여한다고 하니 SPC구성은 탄탄대로다.

TK신공항은 미주·유럽까지 갈 수 있는 활주로를 갖추기 때문에 인천공항 이외의 유일한 중남부권 국제공항으로 자리잡을 것을 목표 삼고 있다. 물류도 충분할 것으로 자신한다. 하지만 현재 인천공항은 인천항-평택항과 연계해 복합화물 운송을 독점 중이다. 또 2029년 개항 예정인 가덕신공항도 부산항과 연계한 해상·항공 복합화물 운송권을 선점하게 된다. 대구시의 단단한 각오가 필요하다.

남은 과제는 속도전이다. 홍 시장은 TK신공항 개항을 2029년으로 앞당기면서 가덕신공항에 도전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손을 잡아 줄 우군 세력들이 총선에 휘둘려 기대하기 어렵지만 해볼만하다. 지역에 획기적 전기를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되는 신공항 건설을 대구경북이 총력 지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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