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글로벌 혁신특구 유치로 이차전지 소재 자립도 높인다”
포항 “글로벌 혁신특구 유치로 이차전지 소재 자립도 높인다”
  • 이상호
  • 승인 2023.11.23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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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道 손잡고 총력 유치전
배터리 규제자유특구 성과 발판
안정적 원료 공급망 확보 계획
첨단기술 개발·실증·조기 상용화
사용 후 배터리 국제표준 선점 기대
포항시가 경북도와 손잡고 특정 산업에 대해 모든 규제를 걷어낸 ‘글로벌 혁신특구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글로벌 혁신특구는 기존 규제자유특구를 고도화하고 확대해 미래 기술분야 신제품 개발과 해외 진출을 지원하도록 조성하는 혁신클러스터다.

명시적 제한·금지 사항 외에는 신기술을 활용한 모든 실증이 허용되는 전면적 네거티브 규제가 가능하다.

시는 특구를 유치하면 배터리 리사이클링 관련 첨단기술 개발과 실증, 제품의 빠른 상용화로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국제 표준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제 표준을 선점하면 다른 기술로 대체가 쉽지 않아 세계시장 선점은 물론 활발한 관련 기술개발과 국내기업의 세계시장 진출이 더욱 용이해진다.

우리나라는 주요 원자재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은 핵심 소재 의존도를 낮출 수 있는 대안으로 꼽히고 있다.

최근 중국이 이차전지 음극재 핵심 원료인 흑연을 수출규제 품목으로 지정하면서 정부와 배터리 업계가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한국은 언제든 세계 주요국 분쟁에 피해를 입을 수 있어 배터리 재활용·재사용 실증 ·인증·허가가 가능한 글로벌 혁신특구가 이차전지 소재 공급망 안정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포항은 2019년 전국 최초로 지정된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를 기반으로 환경부·산업부의 사용 후 배터리 성능 평가, 등급 분류, 매각 및 재사용·재활용 기준 등 관련 법령을 정비해 사용 후 배터리 산업 활성화 토대를 마련했다.

앞으로 배터리 규제자유특구 성과를 발판으로 배터리 글로벌 혁신특구 유치로 이차전지 원료의 안정적 공급망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리사이클링 시장 선점은 물론 지역에서 글로벌기업이 탄생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어 기업들과 동반 성장한다는 방침이다.

이강덕 시장은 “배터리 리사이클링 글로벌 혁신특구 지정으로 이차전지 소재 자립화율 제고와 지역기업의 해외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글로벌 배터리 시장 선점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호기자 i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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