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대구에 2조5천억 신규 투자
엘앤에프, 대구에 2조5천억 신규 투자
  • 김종현
  • 승인 2023.11.2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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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와 협약 체결
국가산단 2단계 구역 17만평
음극재·LFP 양극재 공장 건설
이차전지 종합 소재기업 도약
이차전지-대구시-엘앤에프
홍준표 대구광역시장과 최수안 ㈜엘앤에프 대표이사가 지역 역대 최대 투자인 2조 5천 500억 원 규모의 신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대구시 제공
대구광역시와 ㈜엘앤에프는 27일최근 공장동이 준공된 ㈜엘앤에프 구지3공장에서 홍준표 대구광역시장과 최수안 ㈜엘앤에프 대표이사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지역 역대 최대 투자인 2조 5천 500억 원 규모의 신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엘앤에프는 대구국가산업단지 2단계 구역 내 55만 8천 909㎡(약 17만 평) 부지에 대규모 이차전지 소재 클러스터를 신규로 조성해 하이니켈 양극재 생산 전문기업에서 차세대 음극재와 LFP 양극재까지 양산하는 이차전지 종합소재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

㈜엘앤에프는 글로벌 중장기 수요에 맞춰 총 5개 블록 17만 평 규모 부지에 제조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며, 계획된 투자가 완료되면 신규 제조시설에서만 2022년 연간 매출액 3조 9천억 원 대비 2.4배에 달하는 약 9조 5천억 원의 매출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대구국가산단에 이차전지 분야 글로벌 밸류체인 구축 속도도 빨라질 전망이다. 이번투자로 ㈜엘앤에프는 대구국가산단 등에 총 70만 6천 58㎡(21만 3천 평) 3조 6천 500억 원을 투자하게 된다. 대구국가산단 산업용지 전체 면적의 14.4%를 차지하게 된다.

이차전지 소재기업인 미래첨단소재㈜가 달성2차산업단지에 제2공장을 건립해 양극재 핵심 소재인 수산화리튬 양산을 시작했고, 지난 8월 대구국가산단 2단계 구역에 유치한 두산그룹 계열 이차전지 리사이클 전문 기업인 두산리사이클솔루션㈜의 공장도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될 예정이다.

대구시는 달성2차산단 내에 사용 후 배터리 활용 기술지원 등을 위한 ‘이차전지 순환파크(8만 1천 175㎡)’를 2025년까지 조성하고, ‘사용 후 배터리 시험평가센터’를 2026년까지 구축하는 등 지역 이차전지 산업의 전주기 성장을 정책적으로 적극 지원한다.

향후 2030년까지 국내 이차전지 관련 분야 전문인력 6만 6천여 명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산-학-연 연계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이 체결된 구지3공장은 대구시의 원스톱 기업투자지원 대표 사례로 꼽힌다. 대구시는 건축 인허가 행정처리를 원스톱으로 지원해 투자협약 이후 40일 만에 착공할 수 있도록 행정절차를 완료하는 한편, 대구국가산단 2단계 구역에 준공 전 입주가 가능토록 기반 시설 설치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부분 통수를 통한 용수 우선 공급, 임시 우·오수관 설치, 대용량 전기 공급 등 적극적으로 기업의 적기 투자를 지원했다.

최수안 ㈜엘앤에프 대표이사는 “국내 많은 이차전지 기업이 복잡한 규제와 입지 한계로 부지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대구시의 적극적인 원스톱 행정지원과 규제 해소로 초대형 투자를 결정할 수 있었다”고 말했고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대구에서 탄생한 ㈜엘앤에프가 대한민국의 대표기업으로 성장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원스톱투자지원단을 가동해 ㈜엘앤에프의 대규모 투자가 성공적으로 실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정책적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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