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도소 이전한 28일, 군사작전 방불케 하는 재소자 호송 이어져
대구교도소 이전한 28일, 군사작전 방불케 하는 재소자 호송 이어져
  • 박용규
  • 승인 2023.11.28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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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과 교정 당국, 권총과 테이저건 무장 인원으로 경계
호송 버스 30여대 투입, 재소자 2천100여명 하빈면으로
28일 오전 대구 달성군 하빈면 신축 대구교도소로 수감자를 태운 법무부 호송버스가 들어가고 있다. 이날 교정당국 등은 화원 대구교도소 수감자 2천 100여 명을 달성군 하빈면 신축 교도소로 호송했다. 전영호기자 riki17@idaegu.co.kr

대구 달성군 화원읍에 자리잡았던 대구교도소가 하빈면 신축 교도소로 본격 이전한 28일 오전, 화원읍 대구교도소 앞에서는 군사작전을 방불케 하는 재소자 호송 작전이 이어졌다.

비상 상황을 대비해 교도소 출입로 인근에는 경찰 인력이 배치돼 현장 관리하고 주변을 경계했다. 이날 경찰은 실탄을 장전한 권총과 테이저건 등으로 무장한 기동대, 특공대 등 인력 300여명을 현장에 파견했다. 교정 당국도 총기와 가스총 등으로 무장한 교도관 600여명을 동원했다.

오전 9시가 되자 대구교도소 차단기가 올라가고 45인승 호송차 6대와 이삿짐을 실은 차량, 경찰 사이카 등이 이동을 시작했다. 이날 대구교도소의 남성 수감자 2천100여명이 12㎞가량 떨어진 신축 교도소로 자리를 옮긴다. 여성 수감자 100여명과 총기, 탄약 등은 전날인 27일 비밀리에 미리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정 당국은 호송 인원이 많아 이날 오전과 오후로 나눠 이감을 계획하고 있다. 호송 차량은 버스 30여대가 투입된다.

28일 오전 대구 달성군 화원읍 대구교도소에서 수감자를 태운 법무부 호송버스가 하빈면 신축 대구교도소로 출발하고 있다. 전영호기자 riki17@idaegu.co.kr
28일 오전 대구 달성군 화원읍 대구교도소에서 수감자를 태운 법무부 호송버스가 하빈면 신축 대구교도소로 출발하고 있다. 전영호기자 riki17@idaegu.co.kr

이날 대구교도소 일대에 생활하는 주민들과 대구교도소에 가족을 두고 있는 일부 시민들이 현장에 나와 떠나는 호송차를 바라보고 있었다.

대구교도소 측은 "대규모 호송 작전인 만큼 일부 재소자를 먼저 이동시켜 비공식 리허설 단계를 거쳤다"며 "미리 총기와 탄약 등도 보내 각종 사고에 대비했다"고 설명했다.

신축 대구교도소는 달성군 하빈면 감문리 26만9천857㎡ 부지에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6만1천123㎡ 규모로 조성됐다. 지난 2020년 10월에 완공됐으나 보수공사 등으로 인해 이전이 지연됐다.

박용규기자 pkdrg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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