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 정비·산책로·책 정원 조성
근대미술관·뮤지컬콤플렉스 건립
내년 연구용역 발주·2028년 개관
달성군은 기존 화원읍 교도소 후적지 부지(10만5천여㎡)에 조만간 시민들이 쉬고 즐길 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대구시는 후적지에 국립근대미술관과 국립뮤지컬 콤플렉스를 유치하는 문화예술허브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민 휴식 공간으로 활용
달성군은 지난달 ‘대구교도소 유휴부지 공간 활용을 위한 설명회’를 열고 주민들에게 교도소 후적지에 산책로와 휴게공간, 공연마당과 잔디광장 등 시민 쉼터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달성군은 사업비 15억4천만원을 투입해 주차장 등을 정비하고 녹지공간 일부 구간을 손볼 예정이다.
또 녹지공간을 개선해 산책로를 만들고 야외무대와 야간조명, 책 정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교도소 담벼락에는 미디어아트와 벽화 등을 설치해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하고 교도소 주탑은 담벼락 안에 감춰져 있던 수용시설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등 색다른 체험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또 교도소 내부를 개방해 물놀이장과 야시장, 전시관, 미디어아트 관람 시설, 가상현실 스포츠 체험 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주민들에게 개방해서 주벽·주탑 주변으로 산책로와 소규모 공원을 만들어 특색있는 문화기반시설을 만들기 위해서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문화예술허브 조성
대구시는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 지역공약인 문화예술허브 조성을 위한 사업 부지로 대구교도소 후적지를 지정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국비 6천700억원을 투입해 국립근대미술관과 국립뮤지컬 콤플렉스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대구시는 내년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발주하고 2025년 예비타당성조사, 2026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28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 3월 국립근대미술관·국립뮤지컬콤플렉스가 조속히 지역 내 건립될 수 있도록 해당 사업부지를 대구교도소 후적지로 변경하는 방안을 문화체육관광부에 공식 검토요청했으며 지난 4월 1일 서문시장 100주년 기념행사 참석차 지역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에게도 해당내용을 건의한 바 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