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도소, 52년 만에 이전
대구교도소, 52년 만에 이전
  • 윤정
  • 승인 2023.11.28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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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군 하빈면 총 1866억 투입
연면적 6만1123㎡·지상 3층
직원 비상대기소 등 건물 28개
최첨단 전자 경비 시스템 갖춰
시설 중 다목적 체육관·축구장
주민 위한 공간으로 활용 예정
대구광역시 달성군 화원읍에 위치한 대구교도소가 28일 오전 새로 건설된 달성군 하빈면 신축 대구교도소로 이전했다.

1971년 이후 52년 만에 새 시설로 이전한 것이다.

교도소 측은 전날부터 경찰, 군의 삼엄한 경계 속에 일부 재소자와 무기류를 옮기기 시작한 데 이어 이날은 대형 버스 30여 대를 동원해 전체 재소자 2천210명의 이감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날 이감 작전에는 군사작전을 방불케 하는 삼엄한 보안 절차를 거쳐 진행됐으며 경찰과 교정 당국 등 1천여명이 투입됐다.

경찰은 권총과 테이저건으로 무장한 기동대·특공대·형사·교통·지역경찰 등 300여명을 투입했다. 교도관들도 총기류로 무장하고 이송 버스에 탑승했다.

이날 재소자 2천100여명은 버스 30여 대에 탑승해 18km(두 교도소 간 직선거리는 12㎞) 거리를 이동했다.

여성 수감자 100여명과 총기·탄약 등은 전날인 27일 비밀리에 미리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이송한 재소자 중에는 성 착취물 대화방인 ‘n번방’ 운영자 ‘갓갓’ 문형욱, 강서구 피시방 아르바이트생 살인범 김성수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새 교도소는 사업비 1천866억원을 들여 26만9천857㎡ 부지에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 연면적 6만1천123㎡ 규모로 지어졌다.

청사, 수용동, 직원 비상대기소 등 28개 건물이 들어서 있고 최첨단 전자 경비 시스템을 갖췄다.

시설 중 다목적 체육관, 어린이집, 축구장 등은 주민을 위한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대구교도소는 이번에 이전하면서 기존에 있던 사형장을 없앴다.

사형장이 있는 수감시설은 전국에 서울구치소, 부산구치소, 대전교도소 3곳으로 줄었다.

신축 대구교도소는 1971년 지어진 기존 대구교도소의 노후화와 오수처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계획된 사업이다. 기존 교도소가 화원읍 시가지에 자리하고 있어 지역 발전에 걸림돌이 된다는 지적도 있었다.

신축 대구교도소는 2020년 10월에 완공됐으나 보수공사 등으로 인해 이전이 지연됐다.

한편 달성군은 기존 교도소 후적지는 추후 법무부에서 기획재정부로 이관된 뒤 문화예술시설 등 본격적으로 개발되기 전까지 주민 휴식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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