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원희룡·박민식·김은혜 출마 유력
추경호·원희룡·박민식·김은혜 출마 유력
  • 이창준
  • 승인 2023.11.29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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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의 사람들’ 속속 링으로
‘와일드카드’ 한동훈 전면 나설 듯
지도부 “수도권 붐업 차원 환영”
박진 국정상황 따라 잔류할 수도
국민의힘총선기획단회의
국민의힘 이만희 총선기획단장이 29일 국회에서 기획단 회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르면 다음 주 단행될 개각과 맞물려 여권 내부에서 대통령실·정부 인사들의 총선 차출설, 지역구 조정설 등 설왕설래가 한창이다.

이번 개각은 내년 총선 출마가 예상되는 정치인 출신 인사들의 교체가 중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예산 국회, 대통령 순방 등 정치 일정을 고려해도 늦어도 12월 중순에 개각이 이뤄지리라는 게 29일 여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현역 의원인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당으로 돌아와 자신의 지역구인 대구 달성에서 3선에 도전할 가능성이 크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지역구인 강남을로 돌아가겠다는 의사가 강하지만, 국정 상황에 따라 내각에 잔류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박민식 국가보훈부·원희룡 국토교통부·이영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대통령실 강승규 시민사회수석·김은혜 홍보수석 등 전직 의원 출신들도 출마가 유력하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와일드카드’로 총선 전면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비례대표 1번부터 수도권 험지 출마, 선거대책위원장 기용까지 다양한 역할론이 거론된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의 경우 경기 오산으로 출마해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인 안민석 의원과 맞붙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최대 관심사는 한동훈 장관의 거취다. 취약지인 수도권 바람몰이를 위해 상징성이 있는 서울 종로에 출마하거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출마 예상지 중 하나로 거론되는 서울 관악을에 ‘자객 공천’하는 시나리오 등이 다양하게 거론된다.

분당을은 부산 재선 의원 출신인 박민식 장관이 출마 결심을 굳힐 경우 도전할 지역으로 알려졌고, 김은혜 홍보수석의 출마 예상지여서 조정이 불가피해 보인다.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은 홍문표 의원의 지역구인 충남 예산·홍성에 출마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당 지도부는 이들의 등판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비례대표 의원 출신인 이영 장관은 박성중 의원이 있는 서울 서초을 도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 지도부 인사는 “수도권 선거 ‘붐업’ 차원에서 좋은 일”이라며 “이들이 역할을 하도록 돕는 게 지도부가 할 일”이라고 말했다.

다만, 지역구 경쟁이 과열 양상을 띠면서 내부 갈등을 촉발하거나, 윤석열 대통령 입김이 공천에 작용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는 상황이 발생하면 변수가 될 수 있다.

지도부 역시 이런 점을 의식한 듯 중립적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이와관련, 이만희 사무총장은 “공천은 당이 절차와 공천관리위원회의 원칙에 따라서 결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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