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거점병원·지방의료원 협력 제도화해야”
“지자체·거점병원·지방의료원 협력 제도화해야”
  • 박용규
  • 승인 2023.11.29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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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지방의료원장 간담회
대구의료원장 “경북대병원 인력
파견 받으면 市 인건비 일부 지원”
연합회장 “의사 인력 확충 절실”
의료서비스 개발 필요성도 제기
장관 “중장기 로드맵 제시할 것”
의료현안관련지방의료원장간담회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29일 서울 영등포구 전국지방의료원연합회에서 열린 의료 현안 관련 지방의료원장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 지방의료원장들이 의료 인력의 확충과 지속되는 경영난 해소 방안을 보건 당국에 촉구했다.

보건복지부는 29일 서울 영등포구 전국지방의료원연합회 회의실에서 지방의료원장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필수의료 혁신전략’과 ‘의사인력 확충 추진계획’을 발표한 후 정부의 정책 방향을 알리고 보건의료 현안에 대한 현장의 이야기를 직접 듣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김시오 대구의료원장은 대구지역 유일 국립대병원인 경북대병원에서 필수의료인력을 대구의료원에 파견하면 대구시에서 인건비를 일부 지원하는 사례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지자체와 지역 거점 병원, 지방의료원 간 협력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제도화하고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간담회에서는 지역 필수의료 분야의 인력 확충을 위한 정책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아직까지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지방의료원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 요청도 잇따랐다.

지난 국정감사에서 발표된 복지부 자료를 보면, 대구의료원의 병상 가동률은 2019년 80.1%에서 올 6월 50.1%로 30%p나 뚝 떨어졌다. 같은 기간 대구의료원 당기순이익 적자 폭도 커져 -24억7천478만6천원에서 -57억322만9천원으로 악화됐다.

조승연 전국지방의료원연합회장은 “지방의료원의 의사인력 부족은 다른 의료기관에 비해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지방의료원 본연의 임무인 지역 필수 진료 기능을 수행하려면 충분한 정책적 효과가 발휘될 수 있을 정도의 의사인력 확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역 특성에 맞는 의료서비스 모델을 지방의료원이 스스로 개발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조준필 군산의료원장은 이 같은 주장을 하면서 지역 의료계의 중심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지방의료원이 중·장기적으로 지역완결적 필수의료체계 속에서 비전을 가지고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공공과 민간이 상생과 협력 속에서 지속 가능한 의료체계를 확립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아낌없는 의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용규기자 pkdrg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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