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지역 공공보건의료 체계 확립 ‘순항’
경북 지역 공공보건의료 체계 확립 ‘순항’
  • 임상현
  • 승인 2023.11.3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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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13개 의료기관·단체 협력
실무위원회 열어 추진성과 공유
안동의료원, 인공신장실 운영 재개
경북대병원서 신장내과 교수 지원
포항·김천의료원, 응급의학과 등
전문의 10명 채용 필수의료 제공
道, 296억 투입 의료서비스 개선
경북도와 종합병원, 공공의료기관, 의사회가 손잡고 추진하는 지역 공공보건의료 체계 확립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며 순항하고 있다.

도에 따르면 지난 5월 지역의 의사 수급과 필수의료 강화를 위해 지역 13개 의료기관·단체와 협력해 ‘새로운 지역보건 의료체계를 만들어 보자’는 목표를 내걸고 추진단을 출범했다.

추진단에는 경북도와 경북대병원, 계명대 동산의료원, 대구가톨릭의료원, 대구파티마병원, 동국대 경주병원, 영남대의료원, 칠곡경북대병원, 포항·김천·안동의료원, 도 의사회, 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 등 13개 기관·단체가 참여했다.

출범 당시 실효성에 대한 일부 우려도 있었지만 도가 지방의료원 의사 충원에 30억원, 시설·장비 보강에 206억원, 간호인력 교육·훈련 등 협력사업에 1억5천만원을 투입하고 기관·단체들과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으로 현재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

추진단은 29일 대구 메리어트호텔에서 그동안의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현장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는 실무위원회를 열었다.

안동의료원은 경북대병원에서 신장내과 교수진 4명을 지원받아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인공신장실 운영을 재개해 현재 19명의 환자가 혈액투석을 받고 있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김천의료원에 심장내과 교수진 3명을 파견해 지역 공공병원에서 심장질환 진료와 검사, 간단한 시술을 하도록 지원하고 심장초음파 전문간호사도 파견해 의료원 간호사 교육·훈련도 하고 있다.

포항·김천·안동 3개 의료원은 올해 응급의학과, 산부인과, 신장내과, 재활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등에 전문의 10명을 채용해 양질의 필수의료 제공에 힘쓰고 있고 칠곡경북대병원 등 6개 종합병원은 9월부터 최근까지 이들 3개 의료원과 영주·상주적십자병원 간호사 77명에게 중환자와 수술마취환자 간호 등 임상실무 교육도 했다.

도는 내년에도 2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정년퇴직 교수 등을 타겟으로 필수의료 전문의를 충원하고 의료서비스 수준 개선을 위해 296억원을 들여 의료 질 관리 TF 운영과 의료시설·장비 보강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황영호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추진단이 지역 의료계의 구심점이 돼 완벽한 의료체계를 구축해 도민들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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