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정신건강 문제 개인 문제로 두지 않겠다”
尹 “정신건강 문제 개인 문제로 두지 않겠다”
  • 이창준
  • 승인 2023.12.05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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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정책 비전선포대회
“지원 체계 획기적으로 전환”
윤석열 대통령은 5일 “정신건강 문제를 더 이상 개인 문제로 두지 않고 주요 국정 어젠다로 삼아 적극적으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재한 ‘정신건강정책 비전선포대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예방, 치료, 회복에 걸친 전 과정의 지원 체계를 획기적으로 전환하고, 대통령 직속 위원회를 설치해 정신건강 정책의 틀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회의에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자살률 1위, 행복 지수 하위권 기록 등 우리 국민의 심각한 정신건강 현실을 진단하고 정책의 전환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대통령실과 정부 관계자 외에도 정신 질환을 극복한 당사자와 정신건강 서비스 제공자, 정신의학·상담 관련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회의에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으로부터 ‘정신건강정책 혁신방안’을 보고받은 뒤 정책의 근본적인 혁신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이 보고 받은 방안은 현 정부 임기가 끝나는 2027년까지 100만 명 대상 심리상담 서비스 지원과 10년 내 자살률 50% 감축을 목표로 세웠다.

정부는 이를 위해 ‘마음돌봄’ 체계 구축, 정신 응급대응·치료체계 재정비, 온전한 회복을 위한 복지 서비스 혁신, 인식개선 및 정신건강 정책 추진체계 정비 등의 4대 전략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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