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청학마을(위원장 임석장)은 작년에 이어 이달 2일~3일 신평면 결혼이주민가정과 신평중학교 졸업생 등 60여 명이 함께 김장나눔 행사를 가졌다. 결혼이주민 가정은 농촌인구 절벽으로 공동체가 무너지는 어려움을 겪는 신평면 미래의 주인공으로 우수한 전통음식을 계승해 나가는 계기를 마련했고, 출향해 있는 졸업생들이 다수 참여하여 추억을 나누며 애향심과 귀향·귀촌의 마중물 역할을 한 행사라고 평가한다. 소금과 젓갈류를 제외한 모든 김장재료는 지역 농산물을 사용하여 더욱 의미가 있다.
의성청학마을은 신평면이장협의회를 통해 11개 마을 취약계층에 김장김치 10kg씩을 전달하고, 사랑의열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50만원을 기탁했다.
김병태기자 btkim@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