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이 2차전지·수소·바이오·철강·ICT융합 지능형 로봇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한 혁신융합생태계를 구축, 신산업클러스터로 도약할 전망이다.

포항시는 산업변화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도시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15일 시청에서 ‘신산업 개발전략 마스터플랜 수립 중간보고회’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5월 산업연구원과 미래 신성장산업 육성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에 착수해 지역 신산업 혁신기관 및 담당부서 간담회, 산업입지 전문가 자문회의, 기업 수요조사·심층인터뷰·설문조사 등 체계적 신산업 개발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지역경제, 지역산업, 혁신성장 경쟁력을 분석하고 이를 통한 신산업 육성전략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연구원은 지역경제 선순환 메커니즘 구축, 창업기반 기술사업화 촉진, 신산업 중심으로 지역산업 전환을 혁신성장 전략으로 발표하고 관련 기관과 긴밀한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혁신 융합생태계 추진을 강조했다.

산업클러스터 기반 신산업 분석 결과로는 이차전지, 수소 산업, 바이오, 철강산업, ICT융합 지능형 로봇산업이 도출됐다.

각 산업별 다양한 대응방안과 단계별 과제, 신산업용지 확보방안에 있어서도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또 영일만 특화단지 조성, 글로벌 기업혁신파크, 경제자유구역 확장, 국가산업단지 추가 지정을 선도사업으로 추진하고 기업 수요에 대응해 신속한 산업용지를 확보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와 함께 입지규제, 광역교통, 정주여건, 주민수용성 여건을 종합 검토해 이차전지 산업 메가클러스터 구축과 환동해 바이오산업 융합 클러스터 조성 등 포항 현안 사항과 연계한 산업 공간 구조를 창출키로 했다.

미래 첨단산업을 포항 전역으로 확대 추진하기 위한 기반시설 확보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이강덕 시장은 “미래 신산업 혁신생태계 구축과 최고 수준 정주여건을 갖춘 품격있는 도시로 나가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신산업 개발전략 마스터플랜을 토대로 산업용지를 신속히 조성해 글로벌 도시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