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선점 팔 걷었다
포항시,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선점 팔 걷었다
  • 이상호
  • 승인 2024.01.18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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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산에너지 활성화법 시행 앞
영일만산단·블루밸리산단 내
에너지 자급자족형 모델 구축
수소·태양광·해상풍력 중심
연내 특화지역 계획 용역 발주
포항시가 지속가능한 도시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기반 첨단산업도시 조성’의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정부는 지역에서 에너지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지역 주도형 에너지 시스템 구축을 위한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을 오는 6월 시행한다. 이 특별법에 따라 특화지역을 지정, 전력 거래 특례를 적용하며 신재생에너지 전력 생산자와 소비자가 독립적으로 직접 전력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런 추세에 발맞춰 포항시는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선점을 위해 미래 에너지원을 활용, 영일만산업단지·블루밸리산업단지·신규 산업단지 안에 에너지자급자족형 모델을 구축하는 포항형 분산에너지 활성화 전략 수립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올해 발주할 계획이다.

포항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기업별 전력 수요·공급, 향후 잠정 수요치를 감안해 전력망을 구성하고 경제성 분석을 거쳐 분산에너지사업자와 전기사용자가 상생할 수 있는 지역특화 신산업 모델 개발을 추진한다.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주요 분산 에너지원은 수소연료전지, 태양광발전, 해상풍력발전 등으로 이는 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사업과도 이어진다.

포항시는 수소연료전지 산업을 중심으로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수소도시 조성 사업을 추진 중에 있고 지난 10일에는 블루밸리산업단지 내 20MW 규모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준공식도 가졌다.

시는 재생에너지 사업 추진에도 속도를 내고 있는데 향후 1GW 이상 목표로 산업단지 내 지붕 등을 활용한 200MW 규모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와함께 지난해 정부 주관 공공주도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개발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되는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 기반 구축이 원활히 진행 중이다.

시는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으로 지정되면 에너지시설 집적화를 통한 규모의 경제 실현으로 전기요금 인하 혜택을 기대하고 있다. 이는 포항 산업단지 내 이차전지, 데이터센터 등 전력 다소비 기업들의 유입과 직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상반기 중 배포될 산업부 가이드라인에 맞춰 전략적으로 분산에너지 활성화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기업 성장을 지원하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분산에너지 사업 모델을 발굴해 특화지역 계획에 반영하겠다”며 “수소, 태양광, 해상풍력을 중심으로 차질 없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통해 청정에너지 특화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상호기자 i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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